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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MB 레임덕 박근혜 콜 ‘靑 대립각’

韓환골탈퇴 전제 朴진두지원 주장 청와대(MB)에 직격탄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1/04/13 [12:15]
친李핵심 한나라당 정두언 최고위원이 차기총선참패 우려와 mb레임덕 불가피성을 동시화한 채 박근혜 전 대표를 향한 ‘러브콜’을 구체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 최고위원은 지난 11일 박 전 대표의 정치적 둥지인 대구에서 “당 환골탈태를 조건으로 박 전 대표가 당을 진두지원 해야 한다”고 주장해 정가에 미묘한 파장을 일으킨데 이어 13일 재차 ‘박근혜 리더’ 당위성을 주장했다. 그는 이날 모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박 전 대표가 한나라당의 엄연한 제일 앞서가는 지도자”라며 “당헌당규 상 당 대표가 될 순 없고 진두지휘는 할 수 없으니 적극 지원해야한다”며 “국민들로부터 영향력이 가장 큰 지도자기 때문이다. (4·27부터) 빠르면 빠를수록”이라며 적극 구애에 나섰다.
 
정 최고위원의 ‘박근혜 지원’ 발언은 그간 크고 작은 선거 때마다 되풀이된 테마였으나 당장 바라보는 청와대 심기는 그리 편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차기유력주자인 박 전 대표의 전면 부각은 곧 현 권력 mb의 ‘레임덕’ 시작을 의미하는 탓이다. 친李핵심인 정 최고위원의 ‘청 대립각세우기’는 내년 총선을 앞둔 한나라당 특히 수도권 의원들의 극한 위기감을 단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정가일각에선 내년 양대 선거와 ‘차기헤쳐모여’를 앞둔 친李계의 ‘월박’ 신호탄이란 시각마저 대두된다.
 
이를 반영하듯 정 최고위원은 “지난 지방선거에 참패를 했고, 그 후 우리가 득점은 안 하고 실점만 계속 해왔다. 내년 총선은 지난 지방선거보다 더 참패할 것은 분명하다”며 극한 위기감을 드러냈다. 또 지난 대구발언과 연계한 채 “지금 당의 이런 모습으로 내년 총선을 치른다면 참패는 너무 자명한 거여서 환골탈태를 해야지 최소한 필요한 조건”이라며 “박 전 대표도 당이 환골탈태를 해야 적극 지원할 의사가 생기지 않겠느냐 그런 얘기”라고 부연했다. 현 안상수 대표 지도부 교체의미란 질의에 그는 “그 이상이다. 국민들로 하여금 저 정도면 한나라당에 기대를 해도 되지 않겠느냐란 생각이 들게끔 바뀌어야 된다”고 답했다.
 
그는 또 ‘박근혜 전면부각’ 당위성에 대해 “이명박 경선승리를 위해 지난 경선 때 박 전 대표와 대립각을 세웠다. 하지만 이젠 박 전 대표가 한나라당의 엄연한 제일 앞서가는 지도자”라며 “다른 후보를 지원하면 또 대립각이 될지 모르나 지금 그런 상태가 아닌데 지난번에 그랬다고 지금도 대립각을 세워야 될 이유는 없다고 생각 한다”고 에둘러 해명했다.
 
이어 그는 “당헌당규 상 이제 박 전 대표가 당대표가 될 순 없다. 이제 진두지휘는 할 수 없지만 옆에서 적극 지원을 해야 한다. 그 지원의 정도는 강하면 강할수록 좋다고 생각한다”며 “왜냐하면 가장 국민들로부터 어쨌든 영향력이 큰 지도자이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것”이라며 4·27선거에 대한 적극 지원을 우회해 당면한 재보선에 대한 또 다른 위기감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의 주장에 청와대 반응이 냉담한 것과 관련해선 “얼마나 속 좁은 정치냐? 차기가 부각된다고 레임덕이 가속화 된다, 그러니 차기가 부각되면 안 된다, 이러다 다 정권 재창출 놓친다”며 “정권 재창출이 제일 중요한 건데 레임덕을 걱정하다 놓치는 거다. 과거 전두환 대통령은 노태우를 부각시켰다, 6.29를 통해. 그래 갖고 정권재창출에 성공한다. 그렇게 해야 되는 건데 레임덕 걱정하다 꼭 놓친다”며 전 정권까지 빗대 청와대(mb)를 힐난했다.
 
이어 그는 “레임덕은 불가피한 것이다. 예수님, 부처님이 대통령 됐더라도 레임덕 온다고 본다. 그런데 그걸 막기 위해 노력하다 정권 재창출 놓친다. 참 어리석은 일”이라며 “내가 만약 대통령이라면 차기를 언제든 부각시킬 거다. 정권재창출 위해서”라며 거듭 mb를 겨냥해 직격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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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당쇠 2011/04/16 [11:32] 수정 | 삭제
  • 박근혜가 대선에 나온다면 무조건 묻지마 상대진영 후보를 찍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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