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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기술이 아프리카 바나나 농업 구한다

중앙연구원 유전자 기술로 ‘바나나 병해’ 방지 효과

박정대 기자 | 기사입력 2011/04/18 [15:18]
대만의 최신 유전자 조작기술이 바나나 병해로 황폐해진 아프리카 우간다 농업을 살리고 있다.대만 최고 연구기관인 중앙연구원(academia sinica)은 15일 중앙연구원이 제공한 유전자 조작기술이 우간다의 바나나 병해를 퇴치하는데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우간다는 지난 10년간 바나나에 치명적인 병해인 bxw(banana xanthomonas wilt)로 인해 매년 30%의 수확 손실을 입었다. 이 병해는 에티오피아에서 처음 발생한 뒤 2001년 우간다로 전염됐다. 이후 콩고, 르완다, 탄자니아 등으로 급속히 퍼져 농민들의 생계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지금까지 아프리카 각국은 bxw에 내성이 강한 종자를 선택적으로 재배하는 전통적인 방법을 사용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중앙연구원의 ‘식물 및 미생물학연구팀’은 2001년 bxw를 퇴치할 수 있는 유전자 조작기술을 개발한 뒤 2006년 아프리카에 기술을 제공했다. 연구팀은 피망에서 분리한 유전자를 이용한 기술로 대만에서 bxw 방지실험에 성공했다.

중앙연구원은 사하라사막 이남 지역의 아프리카 소농을 지원하는 비정부기구(ngo)인 아프리카농업기술재단(aatf)을 통해 우간다에 기술을 제공했다.

대만 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바나나 품종을 시험재배하고 있는 우간다 농업학자들은 “결과가 매우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cnn과 네이처 뉴스 등은 이에 대해 “대만이 중요한 과학기술 외교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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