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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진구호성금 “대만 세계1위”

일본 언론 등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 감사 표시

박정대 기자 | 기사입력 2011/04/18 [15:27]
지진피해를 입은 일본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대만의 우정이 일본 열도를 감동시키고 있다.

일본 시사주간지 슈칸신초(週刊新潮) 최근호는 마잉지우(馬英九) 대만 총통이 tv에 출연해 일본 지진구호성금을 모금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이 잡지는 “일본인들은 대만의 성금이 세계1위인데 놀라고 있으며, 대만이야말로 어려움을 같이하는 진정한 친구임을 알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 잡지에 따르면 3월11일 동일본 대지진 이후 13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이 지원에 참가했다. 미국의 경우에는 구호성금뿐 아니라 ‘우정의 작전’이라 명명한 구조활동에 병력 1만8,000명을 동원했다.

이 밖에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 중 하나인 아프가니스탄이 8,200만 엔을 기부했으며, 아프리카의 가난한 나라들도 다수 구호성금을 보내왔다.

그러나 전세계의 지원 중에서 가장 놀라운 것은 대만의 지원이다. 대만은 구조대와 물자를 보냈을 뿐 아니라 적십자를 통해 4월1일까지 109억9,000만 엔(약 1,461억6,700만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의 90%는 대만 민간에서 낸 성금이다. 인구가 약 2,300만 명인 대만의 구호성금이 미국을 초과한 것이다.

이 잡지는 대만에 체류하는 일본 언론인의 말을 인용해 “대만은 1999년 9.21 대만 대지진 당시 일본이 145명의 구조대를 파견하고 거액의 성금을 보내준 우정을 잊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 잡지는 또 외교평론가 미야자키(宮崎正弘)가 “일본의 친중국 정치인과 언론이 대만을 우호적으로 대하지 않았다”며 비판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일본의 한 친중국 정치인이 기상악화로 인해 탑승했던 비행기가 대만에 긴급 착륙했을 때 비행기 밖으로 한 걸음도 나가지 않았다며 “이것은 대만에 대한 큰 결례”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일본 대지진 후 리덩후이(李登輝) 전 대만 총통이 일본 이재민을 격려하는 메시지를 보냈지만 일본의 친중국 언론이 이를 보도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려울 때 친구야말로 진정한 친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의 대형 여행사인 his는 14일 일본 최고의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대만국민에 감사하는 한 면짜리 광고를 냈다. 이 광고는 대만이 구조대를 파견하고 구호물자를 보냈으며, 대만 적십자가 tv를 이용한 자선모금을 통해 4월12일까지 110억2,000만 엔(약 1,465억6,600만 원)을 기탁했다고 설명했다.

광고는 또 “일본인은 국제적 지원에 감사한다”며 “앞으로 일본인들이 도움을 준 국가를 방문하는 것은 이들 국가의 관광업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일본이 활력을 되찾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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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경 2011/04/28 [10:24] 수정 | 삭제
  • 이번 일본의 지진피해로 너무 안타깝네요.
    우리 모두 일본 모금 운동에 동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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