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盧맨 문재인-MB맨 이재오 '관권선거 설전'

문 '탄핵주도세력 관권선거개입' 이 '까마귀 싸우는 골 백로 가지마라'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1/04/26 [15:47]
전 현직 대통령의 '남자'들이 논란이 된 특임장관실의 4·27재보선 개입과 관련해 '설전'을 벌였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지기이자 지난 참여정부 때 대통령실장을 지낸 문재인 노무현 재단이사장은 26일 "이재오의 선거개입은 정말 개탄스런 일"이라고 이재오 특임장관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 문재인 노무현 재단이사장     © 브레이크뉴스
그는 이날 모 종교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 장관의 선거개입 논란과 관련해 "과거 참여정부 때 대통령을 탄핵으로 몰아간 사유가 그런 관권선거 개입이었다. 그런데 그때 대통령이 했던 발언수위나 정도에 비교해보면 지금 특임장관실의 선거개입은 훨씬 정도가 심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탄핵을 주도했던 세력이 지금 이 정부에 와서 다시 관권선거, 선거개입을 자행한다는 건 정말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질타했다. 또 김해을 재보선 현장에서 특임장관실 간부 수첩이 발견된 것에 대해 "그 수첩이 특임장관실에서 근무하는 분 수첩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 내용을 보면 김해 지역선거에 개입하고 있는 게 명백하다"며 "수첩으로써 모든 사항이 다 드러났다고 보고 있다"며 사실상 이 장관의 선거개입을 기정사실화했다.
 
그는 또 "지금 김해뿐만 아닌 강원도에서도 한나라당 쪽의 불법선거 운동이 드러나서 파장을 주고 있는데 그런 것들을 보면 유권자들이 냉정하게 심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본다"며 "그렇게 분위기가 모아져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여권의 불법선거운동 의혹이 오히려 역풍인 점을 우회했다.
 
그는 이어 '잠재대권주자'로 자신이 거론중인 것과 관련해선 "과분한 말씀이다. 정치를 직접 하지 않고 있는 입장이며 요즘 이명박 정부의 어떤 심한 실정, 악정 때문에 노무현 대통령의 가치나 정신 등이 다시 부각되고 하니까 그런 관심을 받게 된다"며 "하지만 그런 정도 역량을 갖고 있는 사람은 아니라 생각하고 있다"며 대선출마가능성을 극력 부인했다.
 
▲ 이재오 특임장관     © 브레이크뉴스
그러나 문 이사장의 직격탄에 이 장관은 옛시조들까지 인용한 채 자신의 선거개입 무관함을 주장하며 반박했다. 이 장관은 현재 지난 20일 자신의 '친李계 모임 주도 및 선거지원 발언'과 '특임장관실 수첩' 등으로 선거개입 논란의 중심에 선 상태다. 또 중앙선관위 및 검찰이 관련수사에 들어간 상태여서 향배가 주목되고 있다.
 
이 장관은 전날인 2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말로서 말이 많으니 말 말 을까 하노라. 문득 생각난 옛 시조 한 구절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까마귀 싸우는 골에 백로야 가지 마라. 옛 시조에서"라는 글도 잇따라 올렸다. 이어 "청렴공정사회는 권력도 분산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아주 많아졌다. 국민들이 개헌에 관심을 많이 갖기 시작했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라며 동력원이 차감된 개헌 불씨 지피기에도 한껏 주력하고 나섰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대구경북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