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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패인 설왕설래 분출되는 'MB레임덕'

권력 추 박근혜 이동 움직임 귀국 후 MB와 회동-관계설정 주목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1/04/28 [14:20]
여권의 4·27재보선 참패는 mb레임덕의 본격 신호탄인가. 참패원인을 두고 갖은 설왕설래 속에 현 권력인 mb를 향한 우려 및 비판목소리가 안팎을 가리지 않은 채 광범위 화되는 형국이다.
 
▲ 이명박 대통령     © 브레이크뉴스
쓰나미 급 태풍중심에 선 채 '패닉'에 빠진 여권 내 mb를 향한 원망 섞인 시각 및 쓴 소리는 한층 깊은 양태다. 특히 주목되는 건 봇물처럼 이는 당·정·청 쇄신요구와 함께 미래권력인 박근혜 전 대표로의 '권력이동'이 예견되는 점이다. 때문에 28일 대통령특사로 9박11일 일정으로 유럽방문길에 오른 그의 귀국 후 mb와의 회동 및 관계설정에 제반 포커스가 집중된 상태다.
 
여권 내 맨 먼저 mb에게 화살을 겨냥한 반면 박 전 대표 '중심론'을 제기한 건 친李계 홍준표 한나라당 최고위원이다. 홍 최고위원은 28일 서울 '서초포럼' 초청강연에서 "지금은 박근혜 시대다. 박 전 대표의 보완재이지 대체재가 아니다"며 "박 전 대표의 대체재가 되겠다는 사람은 많은데 그러려면 걸맞은 실력을 갖춰야 하나 아직 그런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고 박 전 대표에 대한 '러브콜'을 우회했다. 그의 발언은 4·27재보선 참패와 관련해 여권 유력차기주자인 박 전 대표에게 미리 힘을 실어준 차원으로 풀이된다.
 
▲ 박근혜 전 대표     © 브레이크뉴스
또 김형오 전 국회의장도 이날 블로그 글을 통해 "레임덕은 필연이다. 오늘부터 시작됐다. "(레임덕이) 불가피하다면 인정하고 들어가야 한다"며 mb를 직 겨냥했다. 이어 "대통령도 바뀌어야 한다. 일만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며 "정치가 비뚤어지고, 누가 2인자인양 호가호위해도 제어가 안 되고 대통령 권위, 체면이 구겨지고 있어도 처삼촌 묘 벌초하듯 한다"고 개탄을 보탰다.
 
이상돈 중앙대 법대 교수는 이날 mb행보에 대해 극한 우려를 표했다. 그는 이날 모 종교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단순한 선거가 아닌 그야말로 조용한 혁명이 진행 중인 것 아닌가. 뭣보다 이명박 정권에 대한 심판이라 봐야 한다. 4대강 사업 등 그야말로 난폭한 국정운영에 대해 국민들이 심판을 했다고 본다"고 말하며 4·27을 '혁명'으로 규정했다.
 
특히 '분당패배'에 대해 "우리나라 미래 세대라 볼 수 있는 20~40대 교육수준이 높은 계층이 현 정권에 대해 'no' 했다는 건 87년 6월 우리가 보았던 넥타이부대가 다시 나타난 게 아닌가 정도의 의미로 보겠다"며 지난 87시민혁명에 비유하기도 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는 출범 당시부터 스타일을 바꿔야 된다, 소통해야 된다, 국민 뜻을 들어야 된다 란 말이 3년 내내 나왔다"며 "그런데 이젠 너무 늦었다. 소통과 변화 등 말도 충분히 했고, 이 정권이 과연 변할 수 있겠는가에 대해 상당히 회의적 시각을 갖고 있다"고 사실상 사망선고를 내렸다.
 
그는 이미 시작된 수도권 친李계-소장파의 선상반란과 관련해 "이제 한나라당이 안심할 수 있는 지역은 경북대구 밖에 없지 않나. 친李 명칭이 분명 수도권 의원들에게 부담스럽게 되지 않았나"며 "그러나 친李계가 지금껏 4대강 사업, 미디어법 등 민심을 거스르는 모든 정책에 앞장섰기에 현 정권과 운명을 같이 할 것으로 본다. 당연히 그래야할 것으로 생각 한다"며 친李계 공멸을 기정사실화했다.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는 지난 27일 밤 블로그에서 "한나라당 참패가 예상되는 가운데 연락이 된 우파 인사들이 한결같이 '속 시원하다' 반응 이었다"며 "그간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에 쌓인 원한과 배신감이 폭발한 것"이라고 mb에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이번 패배는 한나라당 존재의미를 희석시킴으로써 분당-해체로 가는 길을 열 것이다. 가장 큰 책임은 이념은 필요 없다"며 "취임 직후부터 보수층을 배신하다 중도실용이란 대국민사기극을 벌이던 중 김정일로부터 두 번이나 당하고도 보복조차 하지 못했던 이명박 대통령이 져야 한다"고 mb를 맹비난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보수층을 배신한 대가를 비싸게 치를 것이다. 대한민국을 배신한 이 대통령은 퇴임 후 안전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념을 버린 한나라당은 패거리로 전락해 소멸 길을 갈 것이다. 지금 한나라당 세력 상당수는 좌익에 투항할 것이다. 웰빙정당은 너무 오래 끌었다. 비로소 수명이 다하였다"며 한나라당 소멸을 기정사실화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대구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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