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과거일 뿐, 모두 잊고 미래를 위해 함께 나아가자”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측근인 서청원 미래희망연대 전 대표가 지난 4월 30일 ‘청산회’ 회원 1만여명과 계룡산에서 시산제(始山祭)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호우특보가 내려진 악천후 가운데서 열렸지만, 전국 16개 시도지부에서 총273대의 버스를 이용하여 시산제에 참석해 청산회 전국조직의 위용을 보였다. 특히 그 중에서 충북 청원지부의 손병호 지부장은 전국 최대인 버스 24대를 동원, 그 조직능력과 세를 과시했으며, 서 대표와 청산회의 정치적 입지 구축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중앙회 부회장으로 임명받았고, 전체를 대표해 시산제행사의 개회선언을 맡게 됐다.
| ▲30일 서청원 미래희망연대 전 대표가 ‘청산회’ 회원 1만여명이 계룡산에 운집한 가운데 격려사를 하고 있다. ©브레이크뉴스 | |
| ▲서청원&손병호 : 서청원 미래희망연대 전 대표가 전국 최대인 24대 버스를 동원한 손병호 청산회 중앙회 부회장을 격려하며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브레이크뉴스 | |
이어 김세현 총괄본부장이 내빈소개 및 경과보고를 마친 뒤, 노철래 청산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폭우가 행사시작에 앞서 말끔히 갠 것을 볼 때 하늘이 우리 청산회를 돕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7만 청산회원이 하나 돼 앞으로 10만, 15만 회원으로 조직을 확대하여 전국 최대의 등산 조직으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강창희 한나라당 전 최고위원도 “하늘은 큰 인물을 내는데 시련과 시간을 필요로 한다”며 “우리가 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이를 이루기 위해 인고의 시간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시산제 자리에 참석한 서청원 대표는 격려사를 통해 "청산회 회원들의 변치않는 우정이 있었기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고, 지난 3년간의 아픈 과거를 모두 용서하고 이해하며 잊겠다. 어제는 과거일 뿐, 오늘과 내일을 위해 모두가 함께 나아가자”며,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청산회원과 본인이 맛있는 밥을 짓는 솥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박근혜 대표의 대통령 재도전에 밑거름이 되고 성공한 정권을 만들어 가는데 그 기초가 되자는 것이었다. 또한 서 대표는 “금번 4.27 재보선에서 보수정권에 대해 국민들의 마음이 떠났다”며 “이는 현 정권이 포용하지 않고, 소통하지 않고, 서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지 않으며, 독선과 독주로 달려왔기 때문이다. 미래의 희망을 만들기 위해서는 성을 쌓지 말고 길을 여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 서청원 미래희망연대 전 대표가 2011 청산회 시산제 행사의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브레이크뉴스 | |
한편 이번 시산제는 친박계의 고문격인 서 대표가 지난 23일 형기가 만료된 직후 곧바로 열리면서 본격적인 정치재개를 위한 행사로 관측되면서, 그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나라당과 미래희망연대의 합당 문제에 대해서 서 대표 측은 “친박연대는 18대 총선이 끝나면 어차피 한나라당과 합당할 한시적 정당이었다”며 “미래희망연대가 국세청이 부과한 13억여원의 증여세에 대해 조세심판원과 행정법원에 ‘증여세 부과 취소 처분 청구’를 해 놓은 상황인 만큼, 합당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