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김연아 선수와 같은 비행기로 입국했는데, 김 선수에 대한 현지 반응은 어떻던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기원 모스크바위원회 관계자들과 함께 경기를 지켜봤는 데, 현지 한인과 고려인은 물론 러시아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이 뜨거웠다. 역시 대한민국의 동계스포츠를 빛내는 국민영웅이라는 생각이 들어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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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민단협을 창립할 때부터 해외 교민들의 관심과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많은 분들이 참여를 원했고, 지난달 중국 연변지회를 만든 데 이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도 평창 민단협의 지회 성격을 갖는 단체를 만들겠다고 해서 공식 초청장을 받고 모스크바를 방문했다.
-창립 행사는 잘 치러졌나?
▲지난달 23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창립대회는 성공적이었다. 19만명의 러시아 고려인을 대표하는 조 바실리 회장이 직접 모스크바 위원회 회장을 맡았고 러시아의 국민 스포츠 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세계 피겨 스케이팅의 어머니라고 할 수 있는 피겨스케이팅 올림픽 3관왕 이리나 로드나가 직접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한 것에 대해 러시아 현지 언론들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 모스크바 위원회는 이리나 로드나를 홍보대사로 위촉해 평창 홍보를 벌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러시아에서의 활동은 어떤 것이었나?
▲모스크바 위원회가 평창 민단협처럼 서명운동을 벌이는 것에 대해 협의하고, 러시아 시민들에게 평창에 대해 홍보했다. 특히 러시아 유명 스포츠 스타들을 상대로 평창의 눈물겨운 올림픽 도전 역사를 설명하고 평창의 경쟁력을 홍보한 것에 대해 큰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한다. 빅토르 살리모프 아이스하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는 한국과의 인연을 얘기하면서 평창의 성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더욱이 러시아 정관계 인사들에게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조 바실리 회장이 직접 모스크바 위원회의 회장직을 맡은 것은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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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한국정치는 개혁의 대상이 아니라 혁명의 대상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다. 러시아를 방문해서 국가 홍보를 하는 데 사조직은 뭐고 몸통은 뭔지 모르겠다. 나도 김대중·노무현 두분 대통령의 비서를 한 사람이다. 그분들은 국가적인 일을 정쟁의 도구로 삼는 정치인들을 싫어하셨다. 분명히 말하지만 평창 민단협은 엄기영씨의 사조직도 아니고 불법선거운동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도 아니다. 평창 민단협은 내가 평창 유치위원회 자문위원을 맡은 것을 계기로 기획했고, 강원도 출신인 엄기영씨가 뒤에 합류한 것이다. 민단협은 개인 회원들이 모여 만든 단체가 아니라 말 그대로 40여개 민간단체들의 협의기구다. 그러면 민단협에 참여한 대한노인회 등 여러 단체들이 모두 엄기영씨의 사조직이란 말인가? 만일 그들의 주장대로 엄기영씨의 사조직이라면 내가 왜 선거운동 기간 중 러시아에서 평창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비강원 지역과 해외에서 서명운동을 벌였겠는가? 지난 2월말 엄기영씨가 선거를 위해 회장직을 사퇴하고, 그분을 개인적으로 보좌하던 사람들이 함께 민단협을 떠나면서 민단협과 엄기영씨의 관계는 끊어진 것이다. 이번에 문제를 일으킨 조직과 사람들은 우리 단체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이같은 정략적 논란이 힘겨운 도전에 다시 나선 평창에 더 이상 부담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향후 활동 계획은?
▲국내외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문화행사 추진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반드시 평창 유치 성공에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