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주의보와 산불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묘지 100여기가 불에 타는 등 식목일인 5일 광주.전남지역에서도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랐다.
이날 오후 5시30분경 광주시 서구 매월동 한 야산에서 잡초를 태우던 마을 주민의 실수로 불이 산으로 옮겨 붙어 소방휄기 2대와 공무원 등 100여명이 동원돼 임야 1ha를 태운 후 진화됐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1시50분경 전남 나주시 다시면 가운리 신걸산에서 불이 나 소나무와 잡목 등 임야 3ha를 태우고 3시간여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산림청 휄기 4대, 시청공무원,주민 등 300여명이 진화작업에 동원돼 진화작업에 나섰으나 산세가 가파른데다 건조한 날씨에 바람이 세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오후 1시30분경에도 전남 장흥군 장평면 병동리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나 잡목 등 임야 0.1ha를 태우고 40여분만에 꺼졌다.
경찰은 성묘객 변모(52)씨가 성묘를 끝낸 뒤 쓰레기를 태우다 불씨가 잡목으로 번져 불이 난 것으로 화인을 조사중이다.
또 이날 오전 11시경 광주시 북구 망월동 시립묘지에서 성묘객의 실화로 불이 나 묘지 100여기와 나무 70여그루가 불에 탔다.
경찰은 성묘객 박모(45)씨가 촛불을 켜고 성묘를 하다가 촛불이 넘어지면서 불이난 것으로 보고있다.
이 밖에도 나주동강, 함평손불, 순천봉화산 등지의 야산에서도 소규모 산불이 잇따라 잿더미로 변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4일부터 청명과 한식을 맞아 성묘객과 행락객들의 실수로 인한 산불발생이 우려돼 도내 각 지역 읍면동을 대상으로 전 직원 마을담당제를 시행, 산불감시활동을 펼쳤다.
전남도는 '산불경보'를 발령하고 입산통제구역을 7만9.000ha에서 21만2.000ha로 확대하고 등산로 219개소 798km를 폐쇄했다.
전남도 농정국 이재국 산림소득과장은 "건조한 날씨에 대륙성 계절풍이 강하게 불어 산불발생이 우려돼" "일선 공무원들이 '산불비상근무체제'에 돌입, 근무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