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옌샹(施顔祥) 대만 경제부 장관은 25일 오는 6월 1일 발효되는 유럽연합(eu)과 한국의 자유무역협정(fta)이 대만 산업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 장관은 중국공상협회(cnaic)가 주최한 집회 후 기자회견에서 “정부는 fta 발효에 따른 한국 제품과 직접적인 경쟁을 하고 있는 대만 제품의 영향을 분석하고 있으며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현재 추진 중인 미국과 한국의 fta도 국제시장에서 대만의 경쟁력에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 장관은 중국과 체결한 경제협력기본협정(ecfa)을 거론하면서 이를 발판으로 다른 국가와의 무역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 장관은 “ecfa는 이미 이 점에서 유용성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ecfa 체결 후 대만은 싱가포르로 fta를 체결하는데 합의했다. 인도와 필리핀도 대만과의 fta 체결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그는 “대만은 오는 6월 eu 본부에서 열리는 세미나에도 참석할 예정”이라며 “eu와fta 협상을 논의할 기회를 잡게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대만무역투자진흥공사(taitra)가 지난 2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대만의 대(對)eu 수출 주력 품목은 플라스틱을 비롯한 자동차, 오토바이다. 전기 및 기계, 철강제품의 관세는 한국보다 높은 16%에서 55%가 적용된다.
보고서는 또 한, eu fta 체결이 대만 기업에 투자하고 있는 투자자들의 이익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럽자본이 대만에서 방향을 돌려 한국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