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세계골프 여제(女帝) 쩡야니(曾雅__) 선수가 세계최고다운 여유와 겸손을 보여주고 있다.
쩡야니 선수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팬더 크리크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여자 프로골프(lpga) 투어 스테이트 팜 클래식에서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우승했다. 이로써 그녀는 이번 시즌 2승째를 기록하며 세계최강의 위치를 재확인했다.
쩡야니 선수는 이날 우승 후 대만 중앙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세계 톱 랭킹 목표는 이미 달성했다”며 “더 이상 여기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여유를 보여주었다.
그녀는 “lpga에는 위대한 선수들이 너무 많다”면서 “나는 지금까지 훌륭한 경기를 펼쳐왔으며, 이제부터는 성적을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다른 정상급 선수들과의 경쟁이 자신을 전진시키는 힘이라고 겸손을 표시했다.
쩡야니 선수는 또 “경기에서 다른 선수들보다 앞서고 있든 뒤지고 있든 홀 깃발을 주시하며 일관된 필드 공략법을 펼친다”며 자신의 경기 자세를 설명했다.
쩡야니 선수는 일부 선수들이 앞서고 있을 때 보기를 범하지 않기 위해 방어적인 경기운영을 하는데 반해 시종일관 공격적인 경기를 펼치는 것으로 평가 받는다.
외국 언론보도에 의하면 쩡야니 선수는 한국의 신지애 선수와 함께 식사를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쩡야니 선수는 “개인적으로 우리는 좋은 친구로 서로를 격려하고 있으며 적의가 없다”고 밝혔다. 그녀는 또 “신지애 선수와 안지 오래됐으며 경기장에서는 적수지만 경기장 밖에서까지 겨룰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쩡야니 선수는 올해 들어 상금 90만5,725달러를 획득함으로써 lpga 최고를 유지하고 있다. 상금 순위 2위는 이번 경기에서 2위를 차지한 크리스티 커 선수로 71만6,760달러를 벌었다.
쩡야니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 3라운드에서 단독 선수로 올라선 뒤 최종 라운드까지 흔들림 없는 경기를 펼쳤다. 3라운드와 4라운드에서는 보기를 전혀 범하지 않는 완벽함을 보여주었다.
이번 경기에서 커 선수는 18언더파 270타로 2위, 폴라 크리머 선수와 브리태니 린치컴 선수는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리며 쾌조의 출발을 했던 한국의 민디 김 선수는 박세리 선수와 함께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5위에 머물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