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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통증 계속된다면? '역류성 식도염' 의심해봐야

김수호 기자 | 기사입력 2011/07/04 [09:01]
영업사원 l씨(42살·남)는 한 달 전부터 가슴이 답답하고 통증이 느껴졌다. 평소 접대 등으로 술·담배를 즐기며, 업무상 스트레스도 많이 받을 수밖에 없어 이정도 통증이야 당연하다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하지만 원인 모를 입 냄새가 나면서 영업을 하는데 차질이 생기자 그제야 병원을 찾았고 ‘역류성 식도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     ©김수호 기자
사실 ‘역류성식도염’은 ‘현대인의 고질병’이라 불릴 정도로 많은 이들이 앓고 있는 흔한 질환이다. 그러나 ‘역류성 식도염’을 방치할 경우 일상생활은 물론이고 심할 경우 식도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이에 cnc한의원 한의학 박사 김순렬 원장을 통해 ‘역류성식도염’에 대해 알아보자.

◆ 역류성식도염?

‘역류성식도염’은 위산이나 위액이 식도로 역류하는 현상이 지속돼 식도 점막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식도나 위의 해부학적 기형, 위와 식도사이에 위치하는 하부식도괄약근에 이상이 생겼을 때 발병한다.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하부식도괄약근은 평상시 닫혀 있다가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트림을 할 때만 열린다. 하지만 이상이 생긴 경우 식도괄약근이 완전히 닫히지 않게 되고, 위의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식도 점막을 자극해 식도염을 발생시킨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가슴 쓰림, 가슴의 답답함, 속쓰림, 신트림, 목에 이물질이 걸린 듯 한 느낌, 목 쓰림, 목소리 변화, 가슴 통증 등이 있으며, 심한 입 냄새가 동반되어 대인관계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또 증상이 낮보다는 밤에 더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김순렬 박사는 “만약 위산이 식도를 지나 기도까지 넘어가면 천식, 후두염, 폐렴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식도의 손상이 오래 반복되면 ‘바랫 식도’가 될 수 있는데, 이 경우 부드럽게 음식을 넘겨야할 식도가 딱딱하게 굳어져 음식을 넘기기 힘들어 지며 식도암을 발생시킬 수 있어 증상 초기에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어떠한 치료 방법이 있을까?

◆ 면역력 강화시키는 한방 치료가 효과적

일반적으로 현대의학은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비만을 예방하고, 술·담배, 과식 등을 피하는 식생활습관 교정과 위산을 억제하는 약물치료 치료를 한다. 그러나 위산을 억제하는 약물요법은 근본적인 치료는 될 수 없다. 약물을 끊으면 증상이 다시 재발해 매번 약을 먹어야 하며, 위산을 없애는 약을 장기 복용할 경우 식도주변의 혈액 순환이 차단되어 위식도의 세포재생력이 약해지고, 소화력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반면, 한방에선 역류성식도염을 자율신경의 조절이상이나 간 기능 이상에 의한 복강 내 혈액순환의 이상 등의 문제로 보고 손상 받은 조직의 염증과 통증을 진정시키며, 해당 장부의 기능 회복을 위한 치료를 하고, 체내의 면역력을 강화시켜 근본 원인을 제거해 치료한다.

김순렬 박사는 “위산을 억제하는 제산제나 위산억제제로 위산을 제거하면 통증은 사라지지만, 식도주변의 혈액순환이 나빠지며, 소화가 되지 않기 때문에 근본원인을 찾아서 치료를 해야 한다. 특히 위장은 재생력이 아주 강하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잘되도록 하면 스스로 재생이 잘되기 때문에 치료는 혈액순환을 활성화 시키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cnc한의원은 개인별 체질과 증상에 따라 숙지황, 산수유, 인진, 택사, 후박, 감초 등의 약재가 들어간 ‘cnc건비탕’으로 체내 부교감신경과 면역력을 강화해 식도점막의 염증과 부종을 치료하며, 침요법을 병행해 교감신경을 억제하고, 부교감신경을 자극해 장의 기능을 강화시켜 빠른 치료효과를 나타내고 있어 환자들에게 호평 받고 있다.

김순렬 박사는 “만약 기침이나 가래 그리고 목소리의 이상 등을 동반한 식도염은 기관지나 폐쪽의 이상이 함께 발생한 ‘역류성후두염’으로 발전된 경우로서, 일반적인 치료가 잘 듣지 않는다. 이때는 위장 점막뿐만 아니라 기관지의 점액분비를 강화하고 폐순환을 늘려주는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평소 자극성음식물과 과식은 피하며, 식후에 옆으로 누워서 역류를 조장하는 행위는 피하며, 잘 때는 머리를 높게 하는 것이 좋다. 또 과도한 스트레스나 긴장과 과로는 자율신경의 실조를 야기해 역류성식도염의 원인이 되므로 평소 운동이나 음악·명상 충분한 휴식 등으로 스트레스를 풀어줄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sso11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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