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땀 흘려 배에 왕(王)자를 새겨 넣었지만 한순간의 식욕으로 수 개월간의 노력이 무너지는가 하면, 시작도 전에 체력이 고갈되고 지나친 단백질 섭취로 영양 불균형에 빠지기도 쉽다. 더구나 평소에 운동 부족이던 이들이 무리한 운동을 하게 되어 몸에 이상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들에게 해변의 ‘킹카나 퀸카’가 되는 일은 불가능한 것일까?
|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능하다. 건강을 유지하는 수준의 기본적 운동만으로도 선명한 복근을 갖는 방법은 있다. 하이데프(hi definition의 준말) 시술을 통해 뚜렷하고 선명한 근육질의 몸매로 만들어주는 것이 가능하다. 하이데프 시술은 콜롬비아의 성형외과 의사인 알프레도 호요스가 개발, 현재 미국에서 뛰어난 몸매를 지니려는 남성·여성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신 치료법이다.
새로이클리닉 안경천 원장은 “이 치료법은 ‘예술가를 위한 해부학’의 저자인 사라 심블릿(sarah simblet)이 제기한 피부 위로 나타나는 근육의 선명도는 근육의 양이 커지는 것 보다 지방이 적어야 한다 라는 데서 착안됐다”라고 설명한다. 다시 말해 근육이 아무리 크더라도 지방의 양이 많으면 근육의 모양이 선명하게 보일 수 없다는 것이다. 안경천 원장은 씨름 선수나 스모 선수들을 예로 들며 “실제로는 어마어마하게 큰 근육을 가지고 있지만 선명한 근육의 모양은 찾기 힘들다, 하이데프 시술은 근육의 양을 늘이기 보다는 특정 부위의 지방의 양을 감소시켜 근육의 모양을 선명히 부각시키는 시술인 셈이다.”라고 설명한다. 또한, “가슴, 배, 등, 팔과 같은 상체의 어느 부위에나 시술이 가능하며 선명한 근육 모양을 만들어준다.” 라고 덧붇였다.
안경천 원장의 말에 따르면, 하이데프는 남녀에게 약간 다르게 적용된다고 한다. 남자의 경우, 하이데프 시술법으로만 배에 왕(王)자를 만들어 준다면 어색하기 때문에 대흉근라인을 잡아주면서 복근과 갈비뼈 부근에 톱니근까지 만들고 외복사근까지 도드라져 보이게 하여 상체의 전체적인 라인을 선명하게 만든다. 팔의 경우도 가능하다. 이 시술의 장점은 체중이 많이 변하지 않는 한, 근육의 선명도가 오래 유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여성의 경우에는 s라인의 형성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 여성은 남성처럼 근육의 크기가 크지 않기 때문에 남성처럼 근육의 선명도가 많이 필요하지는 않다. 하지만, 부드러운 라인 속에 잘록한 허리와 명치에서 배꼽까지 이어지는 선명한 선, 양 옆구리 사이에 옴폭들어간 홈, 도드라져 보이는 가슴, 그리고 잘록하게 들어간 허리와 튀어나온 엉덩이가 바로 s라인의 절정이 된다. 이러한 상체의 경우, 하이데프시술로 모두 가능하다. 하체에 문제가 같이 있는 경우도 가능하며 히프라인을 올려주어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까지도 줄 수 있다.
여름 준비에 미처 소홀했던 이들이라면 가벼운 운동과 하이데프 만으로 자신만의 숨겨진 몸매를 일찌감치 선보이는 것도 좋겠다.
choidhm@empa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