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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자살률 급감…5년내 최저

자살, 사망원인 순위서도 10권 밖으로 밀려

박정대 기자 | 기사입력 2011/07/06 [17:42]
대만 보건부는 4일 2010년 자살률이 5년 내 가장 낮았다면서 대만에서 자살은 더 이상 10대 사망원인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해 자살자는 총 3889명으로 인구 10만명당 자살자는 17.6명에 해당한다. 지난 2009년에 보다 6.1명 감소한 것으로 지난 200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보건부에 따르면 아울러 자살은 지난해 사망 원인 순위에서 11위에 올랐다. 대만에서 자살이 사망 원인 10권 밖으로 밀려난 것은 13년 만에 처음이다.

보건부는 지난해 자살예방센터 방문자 수를 늘리고 자살 시도자 상담도 40% 증가시키는 등 자살률 감소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또 ‘자살방지 핫라인’에 전화 횟수가 1.57배 증가하고 경찰관을 비롯해 소방관, 구급대원의 인원을 확충한 것도 잠재적인 자살을 방지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반면 자살률이 감소 추세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밀폐된 공간에서 숯을 피우는 자살 방법을 택하는 사람들은 증가했다. 또 자살자 가운데 젊은 여성의 수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65에 이상 노인 자살률도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부는 “이들 세 가지는 보건부가 현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대만 야당인 민주진보당의 천치마이(陳其邁) 대변인은 국민당이 집권한 이후 지난 수년간 자살 고지 빈도는 점증적으로 증가한 반면 대만 국민의 고통지수도 6.28%나 올랐다고 밝혔다. 고통지수는 특정한 기간 동안 물가상승률과 실업률을 합한 수치이며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경제적 삶의 어려움을 계량화한 수치다.

마잉주 총통 재선 캠프 대변인인 가르피에 리는 천 대변인의 발언을 반박하며 “자살자 수는 자살 고지 빈도보다는 상황을 반영한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밝혔다. 이어 리는 첸 대변인이 의도적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수치를 조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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