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습기 찬 환경은 건조한 환경에 취약한 아토피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지만 사실은 오히려 해가 되는 경우도 많다. 힘든 아토피 환자들의 ‘여름나기’ 대책에 대해 위드유 양·한방 협진클리닉 한성호 원장의 조언을 통해 알아보았다.
◆ 아토피 악화, 문제는 ‘땀’에 있었다?
여름철 아토피 환자들을 가장 괴롭히는 것은 ‘땀’이다. 더운 여름철에는 누구나 흘리는 땀이지만 아토피 환자들에게 있어서는 가려움증과 염증을 유발시키는 원인이 된다. 특히 장마철에는 땀으로 피부표면이 습해져 가려움을 쉽게 유발하고 이로 인해 긁어 상처가 생기면 세균에 노출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처럼 여름철 아토피가 심해지면 2차 세균감염으로 인한 진물이 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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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여름철에는 무엇보다 청결하고 ‘뽀송뽀송’하게 피부 수분 관리를 해줘야 한다. 하루 중에 외출 후나 땀을 많이 흘린 후에는 아토피 관리에 적합한 세정제로 땀과 오염물질 등을 깨끗하게 씻어주는 것이 중요하고 그 외에는 시원한 물로 가볍게 자주 씻어주는 것이 좋다.
과도한 냉방도 아토피를 악화시키는 한 원인이 될 수 있다. 아토피 환자들은 실내·외의 커다란 온도 차이조차도 하나의 자극으로 잘못 인식하여 몸에서 예민한 반응을 보이기도 하고 적절한 땀의 배출이나 피부온도를 유지하지 못하므로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따라서 실내외 온도차는 5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그밖에 장마철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을 괴롭히는 또 다른 요인은 집먼지 진드기, 세균, 미세먼지 등 실내 오염원들이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집 실내 습도가 60% 이상 올라가면 그 이하인 주택보다 총 부유 세균의 평균농도가 1.3배, 총 부유 곰팡이는 2.7배 높아진다. 소위 ‘헌집증후군’이 생기는 최적의 조건이 구축된다.
따라서 장마철에는 자주 환기를 하되, 해가 나는 날에는 꼭 이불을 밖에 내 놓는 등의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제습기를 들어 놓는 것도 한 방법이다. 특히 겨우 내 멈췄다가 에어컨을 처음 틀 때는 꼭 필터 청소를 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환자 본인이 어떤 물질에 의해 자극을 받는지 검사를 통해 알레르기 항원을 찾아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염증 기미 보이면 빨리 치료해야
2차 감염으로 발전하기 쉬운 여름 아토피는 증상 악화 조짐이 보이면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이때는 일시적으로 적절한 국소 스테로이드 처방이 큰 도움이 된다. 급격한 아토피 증상의 악화를 막을 뿐 아니라 상처를 통한 각종 세균, 곰팡이균,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인한 농가진, 물사마귀 등 여러 가지 합병증을 미리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양방적 처치는 가려움증, 세균감염 등으로 증상이 급격히 악화되는 것을 막는 데에 한하여 장점이 있는 것으로 근본적으로는 면역력을 스스로 조절하고 아토피 체질을 개선하여 재발을 방지하는 한방적 처치를 같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여름철 더위로 인해 체력이 약해지고 면역력도 떨어질 수 있으므로 이를 보완해 주는 한방치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이 두 가지 치료는 서로 상반된 것이 아니라 둘 모두 중요한 것이므로 각각의 장점을 합하고 단점을 서로 보완하는 양·한방 협진클리닉을 찾는 것이 건강한 피부로 여름나기에 많은 도움이 된다.
한성호 원장은 “한의학적으로 여름에 아토피가 심해지는 것은 몸 밖의 고온다습한 기후와 몸 안의 습열(濕熱)이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켜 피부의 온도를 높이기 때문이고 뜨거운 열 기운을 만들어 피부에 무리를 주기 때문”이라며 “봄, 가을에 피부가 건조해서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와는 또 다른 경우로 이에 맞게 치료에 접근함으로써 증상을 신속하게 가라앉히고, 여름철에 더위로 인해 자칫 약화될 수 있는 면역력도 함께 키우는 치료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위드유 양·한방 협진클리닉(구 아토미)은 지난 6월말 양재역에 오픈했으며 양방의 장점과 한방의 장점만을 특화시킨 진료로 한방, 양방 전문의 원장님이 환자 한분과 2:1 진료상담을 통해 정확한 설명과 처방으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