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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결혼산업, 창의적 경쟁력에 고공 성장

대만 평균 결혼비용 75만대만달러(약2,175만원) 이상 집계

박정대 기자 | 기사입력 2011/07/27 [14:06]
대만의 결혼 서비스 산업이 인구통계와 생활방식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결혼 산업 종사자들은 결혼 산업이 국가의 중요 문화·창달 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만 상무부의 지난 2009년 조사에 따르면 대만의 평균 결혼 비용은 75만대만달러(약2,175만원)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4만쌍이 결혼한 것으로 계산하면 결혼 분야의 사업 가치는 연간 1000억대만달러(약29,000억원)에 이른다.

타이베이에 위치한 ‘칭화브라이덜아트’의 차이칭화 사장은 지난 1일 대만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결혼 산업 관련 서비스 가운데 대만의 독창성과 산업적 가치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은 결혼 사진 산업”이라고 말했다.

차이 사장은 “대만의 결혼 사진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며 “대만의 소프트 파워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라고 강조했다. 원스톱 서비스의 편리성, 합리적 가격, 대만의 아름답고 접근성이 높은 경관, 최종 작품의 품질 등을 고려하면 결혼 사진 분야에서 대만을 뛰어 넘을 나라는 없다는 것이다.

대만의 결혼사진 산업은 부티크에서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전 결혼사진 촬영이 자리를 잡으면서 급성장했다. 특히 사전 결혼사진 촬영으로 사진 작가 뿐만 아니라 고객들도 시간적 여유가 많아지면서 획기적인 시도를 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에 따라 결혼사진 산업의 창의적 경쟁력도 높아졌다.

그러나 최근 결혼산업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가격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것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서비스 질도 악화되고 있는 추세다. 결혼산업 종사자들은 이에 따른 경제적 피해와 대만 결혼산업의 이미지가 추락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차이 사장은 “이 같은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결혼산업을 전 세계적으로 확대하면 포화된 시장에서 고통 받는 국내 기업들에게 또 다른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차이 사장은 “결혼사진을 촬영하기 예비부부들이 대만을 방문하는 것이 외국에 상점을 개점하는 것보다 더 낫다”면서 “대만의 결혼비용은 합리적이기 때문에 중화권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차이 사장은 중국인의 대만여행이 자유화된 것도 결혼산업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타이난시 정부는 지난 6월 21일 중국 푸젠성 샤먼에 거주하는 100쌍의 예비 부부를 초청해 유적지에서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예비 부부들은 7일간 대만에 머물면서 타이난에서 결혼사진을 찍고 북쪽 도시들을 돌아보게 된다.

대만이 국제적인 결혼식 장소로 부상하기 위해 중앙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차이 사장은 “결혼산업 종사자들은 그동안 대만을 결혼 사진 분야에서 최고 국가로 올려놓았다”면서 “이제 정부가 나서 국가자원을 조직하고 결혼 산업을 합법적인 문화.창달분야로 육성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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