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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염, 성병 때문에 생기는 걸까?

잘못된 생활습관이 전립선염 일으켜

김수호 기자 | 기사입력 2011/07/27 [15:56]
전립선염이 생기면 성기나 회음부에 통증이 생기고, 요도에 분비물이 나오게 되므로 성관계가 어려워질 수 있다. 그래서 흔히 전립선염이 성병에 기인해 발생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이처럼 전립선염은 종종 성관계로 인한 성병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 전립선염, 성병 때문에 생기는 걸까?    ©김수호 기자
하지만 전립선염은 성경험이 전혀 없는 남성에게서도 발생하고 만성화 여부에는 요도염 병력이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배우자에게 옮길까 두려워하는 사람도 많은데 전립선염은 배우자에게 옮기는 질병이 아니므로 너무 걱정 할 필요는 없다.

◇ 그렇다면 왜 전립선염이 생길까?

그 이유는 젊은 층의 잘못된 생활습관 때문이다. 전립선염은 원인에 따라 크게 ‘세균성’과 ‘비세균성’으로 나뉘는데, 대개는 잘못된 생활습관에 의해 발병하는 ‘비세균성’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흔히들 '성병'이라 불리는 급성 세균성 요도염과 같은 전염성 질환도 강력한 발병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간과해서는 안 된다.

대표적인 원인으론 과로와 스트레스, 오래 앉아서 업무를 보는 습관 등이다. 장시간 한자리에 앉아 있게 되면 회음부에 압력이 가해져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며, 이는 곧 전립선에 큰 무리를 준다. 승마나 자전거 타기 등 회음부에 심한 자극을 주는 스포츠를 오래 즐기는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또한 감염 병력이 전혀 없는데도 불구하고 잘못된 성관계 습관 등에 의해 발병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성관계 도중에 억지로 사정을 참아 지속시간을 늘리려 한다거나 짧은 시간 안에 무리하게 반복 사정을 하는 습관도 발병률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습관은 전립선을 충혈 시키고 주변조직을 압박해 울혈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며 실제 성관계 이외에 자위행위에서도 이런 습관이 뚜렷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이 밖에도 빈번한 성관계, 혹은 특정한 체위나 기구를 이용해서 물리적으로 과격한 행위를 하는 것 역시 전립선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전립선

전립선염은 한번 걸리면 자꾸 재발되고 만성화될 가능성이 커 남성들은 예방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따라서 예방하는 게 최선이다.

너무 오래 앉아 있거나 소변을 오래 참지 않는 게 좋으며 가장 좋은 운동으로는 걷기나 달리기다. 이런 운동은 성기능 유지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규칙적인 성생활을 통해 전립선 분비액을 배출하는 것도 중요하다. 된장, 청국장 등 콩 발효음식과 토마토, 양파, 파 등 신선한 야채나 과일을 많이 섭취하거나 녹차를 즐겨 마시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다. 반면 가능한 한 육식과 술, 커피, 흡연 등은 피하는 게 좋다. 이 밖에 스트레스를 없애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예방을 위한 좋은 방법이다.

후후한의원 이정택 원장은 "배뇨통, 빈뇨, 야간빈뇨, 잔뇨감, 요절박 등의 배뇨장애뿐만 아니라 사정통이나 사정지연, 발기지연 등 사정, 발기 장애도 같이 나타나는 증상이 보인다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가 진료를 해보는 것 이 중요하다"며 "특히 전립선염은 초기 치료가 중요하기 때문에 부끄러워하지 말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후후한의원에서는 전립선염을 치료할 뿐만 아니라 성기능 개선 효과도 뚜렷해 조루, 발기부전에도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는 ‘쾌뇨음(快尿飮)’과 좌훈제 ‘쾌훈구(快燻灸)’로 많은 전립선염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요도염 등의 성병이 곧 전립선염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요도염 치료에 소홀하거나 증상이 일부 없어졌다고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 이후 전립선염 발병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와 노력이 필요하다.
 
sso11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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