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는 나오는, 손정희에 대해 증언한 주요 인물들은 샤프 사 고문 사사키 다다시, 저명한 경제학자인 노다 가즈오, 간염치료 분야에서 혁명적 전환을 가져온 구마다 히로미쓰, 최연소 도쿄상공회의소 특별고문 오쿠보 히데오. 이들 일본 재계와 학계에서 명망을 지닌 거인 네 사람은 무명시절 손정의의 야망과 비전을 꿰뚫어보고 인연을 맺은 이래 평생 교유를 나누는 은사이며 동료들이다. 이 책은 이 네 사람이 회상하는 젊은 시절 손정의의 인상과 인연을 담고 있다. 여태까지 전혀 알려지지 않은 무명시절의 손정의의 모습이 거르지 않고 묘사된다. 매일 한 가지씩 발명 아이디어를 설계했던 대학생, 사기꾼 같은 황당한 약속을 마법처럼 지켜내는 기적의 사업가, 죽음 직전까지 갔던 자신을 살려낸 목숨을 건 결단력, 사람들한테 쉽게 반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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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라는 열등감 때문에 ‘김치=한국=할머니’를 피했던 어린 시절, 죽비를 쳐준 할머니의 나눔실천 에피소드. 소년 손정의는 한국인의 기질로서 최고의 자리에 올라 국적으로 분류되지 않는 세계인, 미래인이 되는 방식으로 열등감을 승화시키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미국 유학길을 떠나 그 씨앗을 가지고 일본으로 돌아와 정면승부를 해 기적을 이루어내며, 지금도 끝나지 않는 기적의 역사를 쓰고 있다. 이 책은 그 과정에서 그가 만났던 인연들과 그의 선택을 다른 사람들, 그것도 일본인들의 회고담 형식으로 전개된다.
젊은 시절의 손정의를 평한 일본인 4인은 이력은 다음과 같다.
▲사사키 다다시(佐々木正|샤프 고문)
일본 전자공학의 기술사. 샤프 전 부사장. 공학박사. ‘로켓 사사키’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교토제국대학 졸업 후 1938년에 당시의 가와니시 기계제작소(현 후지쯔)에 입사. 샤프 사 전무, 부사장을 거쳐 현재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초소형 계산기를 개발하여 액정 업계에서는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연구자로 손꼽힌다. 또한 전기, 전자, 정보통신 분야에서 가장 큰 학회인 ieee로부터 일본인으로서는 다섯 번째로 ‘ieee 2003 honorary membership’(ieee 명예회원) 자격을 얻었다. 소프트뱅크(주)의 상담자 역할, (주)국제기반재 연구소 대표이사, 우정성(우리나라의 정보통신부에 해당) 전파기술심의위원회, 신에너지 재단 태양광 에너지 위원회 위원장, (재)국제미디어 연구재단 이사장 외에 많은 요직을 맡고 있다.
▲노다 가즈오(野田一夫|일본종합연구소 회장)
일본의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를 번역하여 일본에 처음 소개한 것으로도 유명하며, 대학 개혁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도쿄대학 문학부 사회학과 졸업. 도쿄대학 대학원 특별연구생,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박사 후 연구원, 릿쿄대학 사회학부 교수, 다마대학 학장, 미야기대학 학장을 역임했다. 전국 경영자 단체 연합회 회장, 다마대학 명예학장, 재단법인 일본종합연구소 이사장, 재단법인 사회개발연구센터 회장, 다카자키 상과대학 객원교수 등을 맡고 있다. 저서로 『일본의 중역』, 『재벌』, 『대학을 만든다』,『전후 경영사』(편저), 『대학의 붕괴』,『현대 경영』(피터 드러커 저작의 감역서) 등이 있다.
▲구다마 히로미쓰(熊田博光|도라노몬병원 분원장)
1972년 기후대학 의학부 졸업. 1986년 도라노몬병원 소화기과장, 1989년 부장, 2004년 같은 병원 부원장, 2007년 같은 병원 분원장, 2002년부터 후생노동성 c형 간염 치료의 표준화에 관한 연구반 반장 등을 거쳤다. 2007년부터 간경변을 포함한 바이러스성 간질환 치료의 표준화에 관한 연구반 반장에 취임하여 현재에 이른다. 저서로 『여기까지 왔다, 만성간염 치료』, 『간질환이 걱정되는 분께』, 『c형 간염을 치료한다』, 『전문의가 친절하게 가르쳐주는 간질환』등이 있다.
▲오쿠보 히데오(大久保 秀夫|일본도쿄상공회의소 특별고문)
주식회사 포벌forval 창업자. 도쿄 출생. 도쿄상공회의소 의원, 신분야진출지원위원회 부위원장. 고쿠가쿠인國學院대학 법학부 졸업. 포벌 출신자에 의해 세워진 기업이나 원래 대리점에서 출발한 기업, 출자하여 상장한 기업도 적지 않다. ‘포벌 스콜라십 스트라디바리우스 콩쿠르’를 개최하여 젊은 음악인을 지원하고 있으며, 캄보디아 국제교육지원기금 이사장으로서 차세대 리더를 키우고 있다. 저서로는『the결단결-단으로 인생을 바꾸어 가는 단 하나의 방법』,『무사도에 배우는 비즈니스 맨48의 마음가짐』등이 있다.
한편 저자인 수리(樹里)는 미국과 일본에서 서양철학을 전공. 한국에서는 카운슬링을 통해 성격진단을 실시해 지방자치단체뿐만 아니라 대학에서도 강의를 했다. 방송계에서도 활동을 하다가 지금은 일본에서 살며 엔터테인먼트와 출판 활동에 열중하고 있다. <출판사 현문미디어/ 246쪽/값 15,000원>
“손정의 세계를 로그인하다” 저자 수리(樹里)씨 인터뷰
다음은 본지가 도쿄에 거주하는 저자인 수리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일본어판 책을 출간한 소감은?
▲한국에서 일본으로 도착한 일본어판 손정의는 아주 따뚯한 소식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장장 1년 2개월이란 긴 기간을 통과하는 동안 한국판보다 더 심 한 검열과 수정의 기간이 많았습니다. 먼저 이 책이 나오기까지 손정의가 꼼꼼하게 읽었으며 스스로 수정안도 보내오는 배려도 있었습니다. 물론 며칠 후면 소프트 뱅크로 인사를 하러 가게 될 것입니다. 정작 저자와 손정의는 인터뷰와 글로써 많은 것을 알고 배운터입니다.
-책은 어떤 성격을 띄고 있나요?
▲이 책은 한국인으로 처음 손정의에 대하여 기술한 책이며 번역본이나 자서전이 아닌 30년전 성공하기 전의 지인이나 은사들로부터 생생하게 들었던 이야기를 토대로 손정의라는 사람이 왜 성공할 수 밖에 없었는가 추론하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책을 수 십권을 내면서 저자로써 과연 어디까지 책에 대한 자신감이 있는가 ? 스스로에게 질문하면 역시 늘 아쉬운 점이 남았습니다. 지금까지 낸 책들은 경제서와는 다른 교육서였으므로 조금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들이었습니다.
-책을 집필하는 과정에서 누구의 도움이 컸나요?
▲이 책은 실존하는 일본 제일의 부자를 쓰는데 장애가 먼저 손정의라는 사람이 허락이 있어야 한다는 것과 그와 절친한 사람이 누구인가 수소문해야하는 어려운 점을 쉽게 통과하게 된 동기가 노다 가즈오 선생을 만나면서입니다. 선생은 한국인들에게 우호적인 일본인이며 생면부지인 저에게 많은 배려와 책이 나오기까지 솔선수범하신 분입니다. 손정의라는 사람에게 늘 보고하고 원고를 보고 다시 추가할 부분이나 삭제할 부분에 대하여 문의를 하였습니다. 감사하게 소프트 뱅크쪽도 우호적으로 협조를 하여 세상에 나온 빛나는 책이 되었습니다.
-노다 선생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역시 노다 선생님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엄청난 난공불락의 책이었을 것입니다. 그러한 즉 답례로 9월 20일 제가 스폰이 되어 서울로 모시고 가는 일정이 있습니다. 개요는 강의지만 실제 감사의 마음을 실고 갑니다. 85세 노장에도 건강하시고 경제분야의 멘토이십니다. 여러 훌륭한 분들의 인터뷰를 마치면서 이 책에 대한 것은 진인사 대천명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손정의씨에 대한 평을 한다면?
▲손정의라는 사람은 아주 대단한 사람입니다. 21세기에 한 사람 나올까 말까 한 거인입니다. 그러한 사람에 대하여 책을 썼다는 것이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 물론 앞으로 어떤 책을 쓰게 될지 미정이지만 더욱 성숙한 책을 세상에 내놓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