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선거 지원 “머리 아파”칠곡군수를 선출하는 10.26재선거를 두고 한나라당 경북도당의 고심이 깊어가고 있다. 중앙당이 지난 5일 백선기 후보를 최종 후보로 결정하면서 후보 선정에 대한 부담감을 떨친 도당은, 그러나 당에 대한 지역민들의 애정과는 달리 지역 국회의원에 대한 민심이 예사롭지 않아 지원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경북도당은 20일에도 회의를 열고 이 부분에 대한 논의를 했으나, 지원시기와 방법에 대한 구체적 합의점을 찾지 못한 체 추후 동향을 더 살펴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 관계자는 “곧 지원계획이 나올 것으로 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후보 개인의 경쟁력과 정치력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의 입장이 모호해지면서 백선기 후보는 최대한 당의 색깔을 배제하고, 특히 지역 국회의원에 대한 이미지와 연계될 수 있는 선거 운동은 자제하면서 자신만의 정책과 색깔을 나타낼 수 있는 방법으로 주민들에게 다가가는 생활정치운동을 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천이냐 무공천이냐.경북도당은 또 안동(나 선거구)과 영주(나 선거구), 울릉(가 선거구) 지역 기초의원 선거에 출마할 후보자에 대한 공천심사를 오는 24일까지는 모두 완료하기로 했다. 20일까지 모든 신청자들의 면접심사까지 마친 경북도당은 안동 나선거구에 대한 후보선정 방식에 대해 재차 확인하고 지역구인 일직,풍천,남후면 3개 지역에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4명의 한나라당 후보들도 일찌감치 여론조사를 통해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에 합의하고, 탈락하더라도 선출 후보를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과는 달리 2명의 신청자가 있는 영주와 1명이 신청한 울릉의 경우, 무공천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특히 울릉의 경우에는 정윤열 군수가 한나라당 출신이라는 점 등으로 이에 대한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공천을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내부 기류가 강하게 흐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영주 나선거구에 대해서도 무공천 이야기가 심심찮게 흘러나오고 있다. 도당 관계자는 “군수의 좌초로 관내 민심이 갈라지는 현상을 막기 위한 방법”이라 설명하면서 “최종 결정은 오는 24일 10시경 확정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천심사위까지 꾸리고 서류 및 면접심사까지 마친 상태서 돌연 무공천으로 방향을 선회하는 것에 대한 반발도 예상되는 만큼 무공천 결정이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한편, 한나라당 경북도당은 칠곡 선거 지원을 토대로 내년 있을 총선체제로 시스템이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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