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얌전한 우리 아이가 ADHD?

특별히 눈에 띄는 증상 없어… 자녀와 자주 대화하고 주의 깊게 살펴봐야

이대연 기자 | 기사입력 2011/09/28 [09:58]
▲ ADHD아동, 특별히 눈에 띄는 증상 없어… 자녀와 자주 대화하고 주의 깊게 살펴봐야     © 이대연 기자
초등학교 6학년 자녀를 둔 주부 A씨는 병원에서 자녀의 ADHD 판명을 받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은 길지만 다른 생각을 하거나 집중을 잘 하지 못해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 외에는 학교에서나 가정에서 말 수가 적고 얌전한 ‘말을 잘 듣는 아이’였기 때문이다.

 
ADHD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를 일컫는 말로, 지나치게 산만하고 충동적이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상태를 말한다. 학교에서도 허락 없이 돌아다니거나 뛰어다니고 선생님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지 않고 시험을 볼 때도 문제를 끝까지 읽지 않는 등 급하고 충동적인 행동을 억제하지 못하는 것이 ADHD 아동의 특징.
 
그러나 과잉행동을 하지 않는 아이에게도 ADHD가 나타날 수 있는데 주의력 결핍, 즉 ADD라고도 일컫는다.
 
주의력 결핍(ADD)은 연필이나 필통 등 학업이나 과제에 필요한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거나 선생님이나 부모님의 이야기, 혹은 친구들과 이야기할 때 집중을 하지 못하고 책상에서도 공상을 하는 시간이 많다. 또 학교 수업에 집중을 하지 못하고 자주 실수를 하며, 이 같은 부주의와 잦은 실수는 일상적인 활동을 할 때에도 마찬가지다.
 
ADD(주의력 결핍) 역시 ADHD와 같이 학습장애와 관련이 깊기 때문에, 공부 시간에 비해 성적이 나오지 않고 책상에 앉아 있을 때도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
 
뇌 전문 한의원인 변한의원 변기원 원장은 “ADHD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뇌의 기능이상이나 뇌의 불균형적인 발달로 인해 발생된다. 뇌의 불균형으로 인해 자율 신경계를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져 쉽게 긴장하거나 흥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ADHD 아동들은 학습에 필요한 시각, 청각 인지가 정상적인 아동들에 비해 떨어지며 다른 감각인지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 감각인지가 떨어지면 가만히 앉아 있어도 몸에서 느끼는 감각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불안해 하고 다른 곳을 돌아 다니며 집중을 하지 못하게 된다.
 
특히 주의력 결핍의 경우 과잉행동이 없기 때문에 겉으로 나타나지 않아 더욱 더 판별하기가 어렵다. 변 원장은 주의력 결핍 증상이 의심되는 아동의 부모에게 “자녀와 대화를 자주 하고 주의 깊게 살펴보고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조기발견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하며 “좌우 뇌의 기능을 올리면서 뇌 불균형을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daeyoun_lee@naver.com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