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 후보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고건 전 총리가 퇴임 후 처음으로 박준영 전남지사 초청으로 11일 광주를 방문했다.
제18대 전남도지사(1975년 11월 ~ 1979년 1월)를 지낸 고건 전 총리의 광주 방문은 전남도가 역대 전남도지사들을 초청해 이뤄졌다.
특히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호남발(發) 정계개편론'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고 전 총리가 `호남정치의 1번지'인 광주.전남을 찾아와 관심을 모았다.
11일 광주를 찾은 고건 전 총리는 도정 보고회에 앞서 이날 오전 광주시 북구 운정동 5.18 국립묘역 참배한 자리에서 이번 광주.전남방문은 도정 보고회에 참석한 것일뿐 정치적인 의미는 없다고 강조했다.
고 전 총리의 5.18묘역 참배에는 민주당 최인기 부대표, 강운태 전 의원, 김영진 전 농림부장관, 전석홍 전 전남지사 등 지역인사들과 지지자 20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고 전 총리는 5.18묘역을 참배하기 앞서 방명록에 "광주민주화정신 우리 가슴에 영원하리"라고 썼다.
그 는 이어 오전 10시30분부터 전남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역대 전남도지사 초청 도정보고회에 참석, 도정현안에 대해 보고를 받은 뒤 "전남도의 노력에 역대 도지사들이 힘을 보태야한다"며 서남해안해양레저도시건설 (일명 j프로젝트)에 큰 관심을 보였다.
고 전 총리는 이자리에서 10일 한덕수 경제부총리와 조영택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장을 만나면서 "정부도 서남해안해양레저도시건설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고 전 총리는 오후에는 전남 담양군 남면 지곡리 가사문학관, 소쇄원 등 을 들러 유적 답사를 하기도 했다.
고 전 총리는 유적 답사를 마친 뒤 정치일정과 최근 대권주자로의 급격한 부상이나 정계 개편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총리 퇴임 후 지금까지 정치현안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고 전 총리는 오후 5시 광주시 서구 매월동 모 식당에서 전남지사 재직시절인 지난 1977년 물속에 빠져 위험에 처했다가 자신의 구조로 목숨을 건진 주민들과 만남을 가진 후 귀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