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한우물정수기, 업계 렌탈경쟁 속 '판매전략' 고수 눈길

정명훈 기자 | 기사입력 2012/02/15 [15:22]

최근 웅진그룹의 웅진코웨이 매각 결정 소식에 정수기업체들의 대응이 가지각색이다.

우선 청호나이스, 교원L&C, 동양매직 등 선두업체를 비롯해 뒤늦게 정수기 시장에 진입한 LG전자, 한경희 생활건강, 쿠쿠 등은 각자 자신의 브랜드의 강점을 어필하며 신제품을 출시에 박차를 가했다. 마켓 리더였던 웅진의 매각결정에 따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후발주자들간 쟁탈전이 시작된 것이다.

이들 중에서도 한우물정수기는 '정수기=렌탈'이라는 상식을 깬 역발상을 통해 소비자로부터 이목을 끌고 있다. 한우물정수기는 ‘빌려 쓰는 정수기’가 아닌 ‘갖고 싶은 정수기’라는 컨셉으로 브랜드 차별화를 시도하고 나선 것. 이는 렌탈제도가 상식이 돼버린 정수기 시장에선 어리석은 마케팅으로 비춰질 수 있다.

▲     © 브레이크뉴스
하지만 한우물정수기는 자사 제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일반가전제품처럼 소유개념의 강조했고, 이같은 전통적 판매전략에도 정수기 판매 대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우물측은 그 이유에 대해 "아주 간단하다"며 "제품 원가 상승을 최대한 억제시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우물정수기 마케팅팀 관계자는 "대기업의 경우,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스타를 채용한 광고를 비롯, 방문판매 인력의 확장, TV홈쇼핑 판매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다"면서 "그러나 막대한 광고비와 거대한 방판조직 운영비용은 제품에 모두 포함될 수 밖에 없다. 이는 원가 상승을 불러일으키며 결과적으로 소비자가 그 부담을 떠안아야 한다. 하지만 체감되는 비용 부담이 적은 렌탈 제도를 활성화 시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송식 한우물정수기 대표 역시 "역발상마케팅이라고 말하지만, 무엇보다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원칙주의라고 표현하는게 맞는 듯 하다"며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적당한 가격에 만들어 내는 것은 기업이 추구해야 할 당연한 과제인데, 이것이 역발상마케팅으로 불려지는 현 세태가 오히려 아이러니하다"라고 말했다.

대기업들이 골목상권까지 침범하고 있는 상황에서 역발상 마케팅으로 27년간 업계에서 생존해온 한우물 정수기의 전략은 다른 중소기업들에게도 많은 것을 시사할 것으로 보인다.

kissbreak@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