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로비 사건과 나라종금 사건, 현대비자금 사건으로 3번 구속됐다가 3번 모두 무죄라는 사상 초유의 판결을 받은 주인공 박주선 전 의원이 16일 광주를 방문 했다.
무죄확정 이후 1년 5개월만에 처음 광주 전남지역을 방문한 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1,000여명에 달하는 지지자들의 환영 속에 광주 공항에 도착, 공항 귀빈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후 곧바로 국립 5.18묘지를 참배했으며 이어 광주지역 언론사 방문, 전남대 초청강연회 등의 바쁜 일정을 가졌다.
박 전 의원은 이날 공항 귀빈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3번 구속과 무죄 판결에 대해 정치적 외압에 의한 탄압이자 인권 유린 행위"라고 주장했다.
박 전 의원은 또 "자신과 같은 억울한 사람이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 전 의원은 이어 광주시장과 전남지사 출마설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국가와 지역사회의 부름이 있으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정치 재개 의사를 분명히 밝히기"도 했다.
박 전 의원은 또 "경우야 어찌됐든 지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은 사과를 드린다"며 "하지만 정치적 탄압의 굴레를 벗어나 진실과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밝혔다.
박 전 의원은 "광주전남 지역은 그동안 정권을 창출하는 정치적 균형자 역할을 해 왔다"며 "앞으로도 호남이 균형자 역할을 해 나가는데 있어 하나의 밀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박 전 의원은 특히 " 민주당 한화갑 대표로부터 광주시당 위원장과 당 사무총장 제의가 있었다고 소개하고 적당한 시기에 민주당에 복당 하겠다"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광주시 북구 운정동 국립 5.18묘지를 찾아 민주영령들을 추모했다.
이에 앞서 5.18국립묘지 방명록에 "오월 영령 앞에 떳떳하고 당당하게 돌아왔다"는 내용의 글을 남긴뒤 "정치적 탄압에도 불구하고 무죄로써 판결을 받고 돌아와 오월 영령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저녁에는 전남대학교 행정대학원 최고정책과정 초청으로 상무지구에 위치한 피렌체관광호텔에서 '한국사회의 위기와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박 전 의원은 17일에는 화순, 18 ~ 19일에는 보성, 20일에는 고흥군을 방문 지역주민들과의 만남도 가질 예정이다.
또 21일에는 박준영 전남도지사를 만날 계획도 갖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