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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더기가 득실거리는 제조 용기에 중국산 소금을 섞어 만든 젓갈이 시중에 대량 유통된 것으로 해경 조사 결과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무허가로 액젓을 만들어 시중에 유통시킨 어민 배 모씨(58) 등 10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등 제조 현장에서 발견한 시가 7억원(230톤) 상당의 액젓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0년 5월부터 최근까지 전북 부안의 한 도서지역에서 자신들이 잡은 멸치와 새우를 재료로 저가 중국산 소금을 이용, 무허가 액젓을 만들어 관광객들과 젓갈 소매점을 통해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관계기관에 식품제조 신고를 하지 않은 채 젓갈 명소인 지역 특성을 노려 일부 제품명까지 도용했으며 심지어 버젓이 길거리에서 젓갈을 담근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의 제조공장을 해경이 압수 수색할 당시 액젓 제조 용기에서 구더기가 무더기로 발견되는 등 열악한 위생 상태에서 제조됐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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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군산해경은 지난해 중국산 소금을 포대갈이 수법으로 판매한 일당을 비롯 먹거리 안전과 관련된 범죄 행각을 저지른 58명을 붙잡아 사법처리했다.
/ 김현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