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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말 많던 '공공기관 이전' 확정 발표

부산시, 전라남도 "원칙 없어 수용 못해"

박희경 기자 | 기사입력 2005/06/24 [12:17]

정부는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있던 346개  공공기관중 176곳을 지방으로 옮기기로 했다.

국내 최대 공공기관으로 공룡그룹으로 분류돼 지자체간 치열한 유치 경쟁을 불러 일으켰던 한국전력은 광주로 이전하고 토지공사는 전북, 농업기반공사는 전남, 도로공사는 경북, 주택공사는 경남, 가스공사는 대구로  내려보내는 176개 공공기관 시.도별 배치안을 최종 확정했다.

당초 이전 대상 기관은 177개 기관이었으나 국무회의 심의과정에서 통일교육원이 빠져  기관 수는 176곳으로 조정됐으며 통일교육원은 추후 논의에서 이전지역을 확정할 계획이다.

추병직 건설교통부장관과 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24일 오전 이런 내용의 공공기관 이전방안을 골자로 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확정된 지역별 주요기관을 보면 부산에는 한국해양연구원, 자산관리공사, 주택금융공사, 증권예탁결제원, 대한주택보증, 영화진흥위원회, 남부발전이, 광주는 한전, 한전기공, 한국전력거래소 등 3개 기관이,  울산에는 석유공사, 에너지관리공단, 동서발전, 산업안전공단,  산업인력공단, 근로복지공단, 국립방재연구소가, 대구에는 가스공사, 한국전산원, 산업기술평가원, 학술진흥재단, 사학진흥재단이 옮겨가고 강원도에는 석탄공사, 광업진흥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적십자사, 관광공사 등이 내려간다.

충북에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교육개발원, 중앙공무원교육원 등 정보통신 일부와 인력개발군이, 전라북도는 토지공사, 지적공사 등 국토개발관리기능군과  농업과학기술원 등 농업지원 7개 기관이 옮겨간다.

전남에는 농업기반공사 등 농업지원 기능군 3개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 등  정보통신 일부, 한국kdn, 문화예술진흥원,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옮겨진다.

경북에 배치될 주요기관은 도로공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한국전력기술,  대한법률구조공단 등이고 경남은 주택공사, 중소기업진흥공단, 국민연금관리공단이다.

제주에는 국제교류재단, 재외동포재단, 건설교통인재개발원,  공무원연금관리공단 등이 내려간다.

이밖에 우정사업본부 등 중앙부처의 내부조직 성격이 강한 23개 정부소속기관과 노동연구원, 국토연구원 등 국책연구기관 18개 등 41개 기관은 행정도시로 옮긴다.

추병직 건교부 장관은 "시도별 배치는 형평성과 효율성의 원칙에 따라 이뤄졌다"며 "이들이 지방으로 옮겨지면 지방세수 증가, 고학력 취업기회 확대, 혁신역량 제고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당부했다.

추장관은 또 오늘 확정된 계획은 "2012년까지 차질없이 완료하겠다"고 밝히며, 공기관 이전과 혁신도시 건설 지원을 위해 건교부에 `공공기관지방이전 및 혁신도시건설추진단'을 설치해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가 확정한 이전계획에 대해 일부 지자체들은  반발하고 있다. 특히 토지공사 유치에 실패한 부산시와 주택공사를 유치하지 못한 전남은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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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2005/06/26 [08:25] 수정 | 삭제
  • 전국민의 복부인화!

    노무현 대통령이 항상 강조한 말은?

    부동산 가격만은 반드시 잡겠다!

    하하하
  • 독자 2005/06/25 [15:57] 수정 | 삭제
  • 광주와 전북은 같은 호남지역아닌가? 광주에 한전이 가고 전북에 토공이 갔으니 어느정도 호남에 실익있는 공공기관이 갔다고 할수있지않은가? 전남에 농업기반공사밖에 안갔다고 민주당이나 전남사람들이 그렇게 얘기하나본데 그렇게따지면 전남에도 도공이나 주택공사갔으면 다른지방에서 가만있었겠나? 전부다 호남에만 다 퍼준다고 아주 난리났을거 아닌가? 아무리 호남지역이 다른지역에 비해 낙후되었다고는 하지만 다른지역도 봐가면서 공공기관이전을 해야지 아마 전남에까지 도공이나 주공같은 큰공공기관이 갔더라면 반드시 영남이나 강원도쪽에서 더큰반발이 일어났을거다.그런건 생각안하나?
  • 2005/06/25 [12:24] 수정 | 삭제
  • 아주 웃기는 쑈들 하고 있다.
    공공기관 지방이전보다 더 절실한 것은
    대기업의 본사 지방이전이다.
    그러지 않고서는 고용과 생산유발 효과로 인한 성장은 절대 없다.
    지방세 좀 더 받아서 괜한 보도블럭 뒤집고 가로수 뽑고 관료들 판공비로 나갈 것이 뻔하다. 요즘 같은 정보화 시대에 서울에 몰려 있을 이유가 없다. 그로 인해 부동산파동이 생기지 않는가. 또한 더 중요한 것은 수도권 명문대와 학군을 분산시키는 것이다.기득권층이 가장 유용하게 자신들의 권위를 유지시키는 수단이 바로 교육분야다. 지금의 간판서열제와 학군중심의 패단으론 절대 빈부차와 부동산 파동 잡지 못한다.
  • 농업기반공사 2005/06/25 [01:36] 수정 | 삭제
  • 유선호(柳宣浩) 우리당 전남도당위원장은 농업기반공사가 배정된 데 대해 "전남이 '농도'인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잘됐다"며 "단기적 관점에서 세수 확대나 직원 규모만 볼 게 아니라 장기적으로 어떻게 경쟁력을 키울 지가 중요하다"며 다른 평가를 내렸다.

  • 2005/06/24 [17:59] 수정 | 삭제
  • 시발놈들 나라도 개 좆같은 개판인데???
    반발해서 무효로!!
  • 민주당 펌 2005/06/24 [16:49] 수정 | 삭제


  • 공공기관 지방이전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것이다.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이전효과가 가장 큰 공공기관을 가장 낙후된 지방에 이전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정부가 24일 결정한 공공기관 지방이전 내용은 국가 균형 발전의 당초 취지를 손상했다.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낙후된 전라남도에 이전효과가 별로 크지 않은 기관을 배치한 것은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당초 위지를 무색케 한다. 이것이 이번 공공기관 지방이전의 가장 큰 잘못이다. 정부가 균형발전 의지를 갖고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2005년 6월 24일

    민주당 원내대표 이낙연(李洛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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