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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갑 대표 큰 정치에 밑거름 되겠다"

박희경 기자 | 기사입력 2005/07/11 [12:25]

지난 8일 경북 안동에서는 한국정치사의 획을 그은 의미있는 행사가 열렸다. 민주당 한화갑 대표의 팬클럽인 '한사모'(한화갑을 사랑하는 전국모임)닻을 올린것이다. 

한사모의 창립은 대표적인 호남 정치인의 팬클럽이 영남에서 창립했다는 점에서 태동서부터 세간의 시선을 한눈에 받고 있다.

한사모 전구룡 회장을 만났다.

전 회장은 “한 대표는 노 대통령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고, 노 대통령을 따라 열린우리당에 갔다면 최소한 집권당의 대표나 국무총리가 되어 있을수도 있다”며 그럴 경우 “오늘날의 한사모는 탄생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한대표 자신도 갖은 설움도 마다하지 않고 민주당을 지키기 위해 힘겨운 십자가를 지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전 회장은 “한 대표는 풍부한 정치이력은 물론 의리와 신의가 있고 지조가 있는 정치인”이라고 평가한 뒤 “한사모는 한 대표를 막무가내식으로 옹호하거나 맹목적으로 추종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한 대표를 실질적으로 검증하고 비판하는 비판적 지지자로서 역할에 충실 하겠다”고 말했다.

또 “2007년 한 대표를 한국의 히딩크로 만들어 국민들에게 웃음과 희망, 행복을 선물할수 있도록 하는데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권을 위한 행보라고 봐도 되겠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한사모는 ”대권에 대한 결단은 전적으로 한대표에 있는 만큼 큰정치(대권)를 할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겠다는 것이지 주제넘는 행동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러나 “한대표의 결심이 있다면 한사모는 어떠한 희생과 노력도 각오하고 있다“며 당찬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특히 한사모는 ”만연되고 있는 패거리 정치의 한 부류로 분류되는 것을 단호히 거부하며 앞으로도 정치 세력화되는 일을 없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전회장은 한대표가 지난8일 인사말에서 “대학교에 다닐때 자신에게 과외교사를 소개해준 친구들은 모두 경상도 친구들이었다"며 박세환·박은태 전 의원과 조홍래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을 거론한 뒤 "전라도 지리는 다 몰라도 경상남북도 지리는 거의 안다"고 말한 것을 상기 시키며 “동.서화합을 위해 이만한 적임자도 없다“고 강조했다.

한사모 창립의 주역인 전구룡 회장과 한대표의 인연은 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한 대표는 dj의 비서였고 전 회장은 민추협의 중앙상임위원 이었다.

전 회장은 "당시에는 서로 목례 정도하는 사이였다"며 "민추협 활동을 마치고 낙향해 “의리와 신의가 있는 한 대표를 위해 한마음 봉사회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한마음 봉사회 회원수는 7천600여명에 달했고 이를 확대 개편한 것이 8일 출범한 한사모다.

한사모는 '사과혁명'을 기치로 내걸고 있다. 전회장은 “한사모가 사과의 주산지인 경북에서 출발했고 사과라는 과일이 가진 상징성과 내재돼 있는 뜻을 그대로 정치에 접목시킨다면 갈등과 반목이 없는 대중정치를 이끌어 낼수 있을것이란 뜻을 지녔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또 정치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한사모의 회원이 될 수 없다며 자신부터  “시의원 출마도 하지않을 것“ 이라고 했다.

전 회장은 민주헌정연구회 경북청년분과 위원과 한국인권문제연구소 이사, 신체장애자 경북김천 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평화민주당과 통일민주당, 신한민주당의 창당 발기인으로 활동했다. 그는 현재 장애인연합회 곰돌이 차량봉사대 회장과 '좋은 아버지가 되려는 사람들 모임' 경북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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