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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잔병이 키 성장을 방해?

한윤정 기자 | 기사입력 2012/07/05 [15:56]
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30~40대 남성 임금에 키가 1cm 증가함에 따라 시간당 임금이 1.5%씩 상승하는 ‘신장 프리미엄’이 존재한다는 키와 임금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가 발표된 적이 있다. 

이제 키는 우리 아이 미래의 경제 능력까지 좌우할 만큼 중요한 부분이 된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라 또래보다 작은 키나 체격은 아이로 하여금 자신감을 잃게 하거나 위축되게 하는 등의 문제도 발생시키므로 한창 성장기의 우리 아이가 성장장애 없이 클 수 있도록 이제는 부모가 신경을 써야 할 때인 것이다.

흔히 자녀의 키가 크지 않는 것을 ‘엄마, 아빠의 키가 작아서’라고 생각하는 부모들이 많지만 의학적으로 보면 유전적 요인은 약 2,30%내외, 환경적인 요인이 나머지 7,80%라고 본다. 즉 부모에게서 받은 성장유전자가 불리할지라도 생활습관이나 질병, 스트레스 등을 잘 관리한다면 충분히 키가 클 수 있다는 말이다.

아이의 키가 매년 4cm 미만으로 자라고 있거나, 표준 신장치와 비교하여 5cm 이상 작을 때, 남녀 성별 같은 나이 100명 중 키순으로 앞에서 3번째 안에 드는 경우 중 한 가지 라도 해당 된다면 성장장애에 대해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은데, 성장장애는 선천적인 요인이나 잘못된 식습관, 생활습관 등의 후천적인 요인으로 인해 또래보다 성장 속도가 느린 것을 말한다. 

이와 같이 여러 가지 다양한 이유로 초래되는 성장장애를 단순히 잘 먹으면 키로 가겠거니 하고 방치할 것이 아니라 아이의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좋은데, 예를 들어 성장기에 비염, 축농증, 폐렴 등의 호흡기 질환 및 수면장애, 아토피 등의 피부질환, 식욕부진, 설사, 변비 등의 소화기 질환을 앓게 되면 질환이 호전되는 기간 동안 성장부진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 부모들은 으레 아이들이 치르는 잔병으로 생각하고 넘기기 쉽지만 작은 질환 하나라도 즉각적으로 영향을 받기 때문에 결코 아이들의 질환에 대해 무심히 생각해서는 안된다.

안양 평촌 나비아이한의원 최무환 원장은 “아이의 키가 작은 것을 유전적 요인으로만 생각하여 치료를 미루게 되면 성장의 치료시기를 놓칠 수가 있다. 아이들의 키는 후천적 요인이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고, 성장저해 원인을 제거하는 근본적인 치료를 통해 자녀의 올바른 성장을 도와야 할 것이다.”라고 조언한다.

요즘은 사회적으로 큰 키를 선호하는 분위기라 키는 더 이상 신체조건이 아닌 하나의 경쟁력인 시대가 되어버렸다. 예전에는 작게 나아 크게 키우라고 했지만 이제는 크게 낳아 더 크게 키우는 세상이 된 셈이다. 올 여름방학에는 우리 아이의 성장에도 관심을 가져 아이가 키 때문에 상처 받게 되는 일은 없게 만들어 주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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