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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환경보호 정책 성공은 국제적 모델”

박정대 기자 | 기사입력 2012/08/27 [14:08]

대만 환경보호서, 출범 25주년 맞아 성과와 전망 밝혀

대만은 쓰레기 감축과 재활용 계획의 성공으로 전세계적인 청정국가의 모델이 됐다고 대만 환경보호서(環保署, EPA)가 22일 평가했다.

선쓰홍(沈世宏) 환경보호서 장관은 “대만은 과거 심각한 대기오염과 쓰레기 문제를 가진 섬이었지만, 지금은 선진적인 폐기물 관리 정책을 실시함으로써 무엇이 성취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모범 사례가 됐다”고 말했다.

선쓰홍 장관의 발언은 이날 타이베이(臺北)에서 열린 환경보호서 출범 25주년 경축 기념식에서 나왔다. 이 자리에는 전임 젠요우신(簡又新), 자오샤오캉(趙少康) 환경보호서 장관과 하오롱빈(__龍斌) 타이베이 시장 등이 참석했다.

대만은 1980년대 ‘쓰레기 전쟁’을 치렀다. 당시 길거리에는 쓰레기 더미가 썩고 있었고, 지방정부는 이런 상황을 가장 잘 처리하기 위한 방법을 놓고 시민들과 충돌했다. 선쓰홍 장관은 “과거의 이런 모습들은 이제 아득한 기억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선쓰홍 장관에 따르면 대만 정부는 과거 이런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일련의 정책들을 도입했다. 전국에 21개의 대형 소각로를 건설하고, 전국적으로 가정의 의무적인 쓰레기 분리수거 정책을 실시한 것 등이 그 예다.

이러한 정책들은 눈에 띄는 결과를 낳았으며, 국민의 1인당 하루 쓰레기 배출량이 1997년 1.14㎏에서 2011년 0.43㎏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쓰레기 재활용률은 5.87%에서 60% 이상으로 증가함으로써 대만은 쓰레기 재활용 관리 분야에서 국제적인 선두 국가의 하나가 됐다.

선 장관은 “이것은 환경보호의 견지에서 보면 기적”이라며 그 결과를 환경보호서 공무원들과 환경보호 활동가들, 그리고 대중의 공헌으로 돌렸다.

선 장관은 대만의 대기 청정도를 높이는 것이 환경보호서의 또 다른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2011년 대만의 대기 청정도는 측정센터의 기록에 따르면 25년 전보다 10배 이상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환경보호서는 정부기구 개편에 따라 내년이면 행정원 농업위원회의 임무국(林務局) 및 경제부의 수리서(水利署) 등 조직과 함께 새롭게 설립되는 환경자원부 산하로 들어가게 된다. 선 장관은 “기구 개편에 따라 정부는 대만을 저탄소와 높은 재활용 국가로 변모시키는데 보다 큰 성취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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