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완 전남 보성군수가 5일 열린우리당을 탈당했다.
하 군수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다수가 무소속 의원으로 구성된 보성군의회와 유기적인 관계설정을 통한 원만한 군정수행을 위해 당분간 당적을 갖지 않기로 했다"며 열린우리당 탈당을 선언했다.
하승완 보성군수가 5일 열린우리당을 탈당하자 지역 정가에서는 다른 자치단체장 등 지역정치인들의 행보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내년 5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이 광주.전남 `맹주'를 놓고 치열한 기싸움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은 지역민심 변화에 관심을 두고 있다.
지난 2003년 11월 열린우리당 창당과 2004년 3월 노무현 대통령 탄핵 전후에 민주당 소속 기초자치단체장 일부가 열린우리당에 입당한 후 광주.전남지역 자치단체장으로선 하 군수가 처음으로 탈당한 것이어서 우리당측은 다소 당혹해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과 합당론을 주장하고 있는 열린우리당 신중식 의원(고흥.보성)이 `탈당'을 언급하고 있는 등 지역정가에서 미묘한 정국변화의 바람이 감지되고 있는 가운데 하 군수의 탈당이 이뤄져 `후폭풍'을 경계하는 눈치다.
그러나 민주당은 하 군수의 탈당은 열린우리당에 대한 이반된 지역민심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 탈당행렬의 신호탄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전남도당 한 관계자는 “하 군수가 지역민심의 현주소가 어디에 있는지 너무 잘 알고 탈당을 결심했다`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우리당 탈당 도미노현상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승완 보성군수는 지난 2002년 지방선거 때 민주당 소속으로 군수에 당선된 후 지난해 4.15총선을 일주일 앞두고 민주당을 탈당, 그해 6월 열린우리당에 입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