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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에도 고향 가는 길이 두려운 귀성객이라면 조금은 다른 귀성 코스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한 두 시간쯤 늦게 도착하더라도 마음의 여유와 소소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코스를 선택해 보는 것이다.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귀성객이라면 중부권 최고의 여행지로 꼽히는 천안을 방문해 보자. 호두과자의 도시로만 알려져 있던 천안의 숨은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귀성길이라면 중앙시장의 미나릿길과 독립기념관, 유관순 열사 사저지 등을 찾아보자. 중앙시장 미나릿길은 수백점의 트릭아트를 무료로 볼 수 있는 벽화거리로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근처 중앙시장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주전부리와 어른들께 선물할 지역 특산물을 고르는 것도 소소한 재미를 준다.
독립기념관과 유관순 열사 사적지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역사관과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교육적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한번쯤 방문하면 좋을 만한 곳이다.
천안의 명물 호두과자의 제조공정을 엿볼 수 있는 학화호두과자 본점도 잠시 들르기 좋은 여행지다. 일본 여행객들의 필수 견학지일 만큼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충분해 가족 여행지로도 적합하다. 호두과자를 맛보고 79년 전통을 고수해온 제조공정을 견학하는 것도 자녀에게 교육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학화호두과자 관계자는 “제조공장을 개방하고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최근 가족단위로 나들이를 나온 고객님들이 많이 찾아오고 계신다”며 “좋은 재료로 정성을 다한다는 원칙에 더욱 충실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올 추석 귀성 정체가 두려워 벌써부터 고민 중이라면 귀성길 내 위치한 알토란 같은 도시들을 방문하며 몸과 마음의 여유를 가져 보는 것은 어떨까? 골치 아픈 귀성길 스트레스도 날리고, 잊고 지냈던 여행의 즐거움까지 느낄 수 있는 보람찬 시간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