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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대구본부장 구속 조합원에 대한 전쟁"

“김범일 대구시장 명예 위해 검찰, 경찰이 한패” 비난

정창오 기자 | 기사입력 2012/10/08 [14:04]

▲     © 정창오 기자

시지노인전문병원 조합원들의 대구시청 앞 집회 및 천막농성장 설치와 관련해 지난 10월 4일 중부경찰서에 긴급 체포된 뒤 10월 6일 대구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구속된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임성열 본부장이 지역 노동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대구지법은 임 본부장에 대한 경찰의 영장청구에 대해 “도주 가능성이 높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임 본부장에 대한 혐의내용은 6건의 집시법 위반과 공부집행방해, 경찰관 상해죄 등이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와 시민단체 관계자 100여명은 8일 오전 10시 대구시청 앞에서 ‘국가폴력을 배후조종하고 노동탄압을 자행하는 대구시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대구지역은 각종 노동문제가 곪다 못해 터질 지경인데도 대구시는 반성이나 해결의지가 없다”면서 “오히려 시청앞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노동자에게 공권력을 동원해 폭행하고 무더기로 연행하는 등 탄압하기에 바빴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또 “이러한 반노동자적 행위는 11일부터 시작되는 전국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로 김범일 대구시장의 명예를 높이는데 혈안이 됐기 때문”이라며 “검찰, 경찰 할 것 없이 대구시와 한패가 되어 행사에 방해가 될 노동자에게 족쇄를 채우기 위해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의 수장을 잡아 가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아울러 “임 본부장의 구속이 대구시와 경찰, 검찰의 잘못된 판단이었음을 이후 투쟁을 통해 보여줄 것”이라고 경고하고 “노동자를 때려잡고, 구속시키고, 짓밟는 대구시에 맞서 촉력투쟁을 선포하며 국가폭력의 배후조종, 노동탄압의 주범인 김범일 대구시장은 각오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임 본부장의 긴급체포와 구속과정에서 민주노총의 반발이 구체화되고 있다. 임 본부장이 긴급체포된 4일 60여명이 중부경찰서에서 집회를 벌였으며 5일에는 노동탄압 국가폭력 규탄 기자회견과 중부경찰서 규탄집회가 이어졌으며 향후에도 강력한 투쟁을 예고하고 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대구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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