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연극 ‘벚꽃동산’, 러시아 연극 축제 초청

세종대 김태훈 교수, 벚꽃동산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

이대연 기자 | 기사입력 2012/10/16 [12:03]
▲ 연극 벚꽃동산에서 '가예프' 역을 맡은 세종대 영화예술학과(연기예술) 김태훈 교수      © 이대연 기자
안톤 체홉의 대표작이자 마지막 작품으로 유명한 연극 ‘벚꽃동산’이 국내파 연극인들에 의해 재해석된다. 오경택 연출가를 비롯해 박호산, 정동환, 정수영, 박해수, 전미도 등의 쟁쟁한 연극계 거물들이 출연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특히 ‘벚꽃동산’은 내년 2월 열리는 러시아 스타니슬라브스키 연극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되면서 연극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스타니슬라브스키는 현대 연기이론과 훈련법, 메소드 등의 기초를 닦은 인물로 현대 연기론의 실제를 구축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내년은 스타니슬라브스키의 탄생 15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이를 기념하기 위해 미국, 일본, 체코, 중국 등 세계 각국의 연극계 인사들이 스타니슬라브스키 레퍼토리를 갖고 연극 축제를 열게 된다. 이번에 막을 올린 ‘벚꽃동산’ 역시 이 연극 축제에 공식 초청돼 전 세계 극단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가예프 역을 맡은 세종대 김태훈 교수는 “안톤 체홉은 특유의 감성과 정서, 철학으로 인간을 향한 무한한 신뢰와 사랑을 작품 속에 담아 왔다”면서 “특히 그의 마지막 작품인 벚꽃동산은 그의 희곡사 중 가장 뛰어난 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평가했다.
 
김태훈 교수가 맡은 가예프 역할은 연극 ‘벚꽃동산’의 러시아 초연 당시 스타니슬라브스키가 연기해 화제를 모았으며, 국내에서도 배우 정동환 등 연극계 거물들이 도맡아 왔다. 벚꽃동산의 여지주 라네프스카야의 오빠이자 극의 흐름을 주도하는 역할임에도 작품에 두드러지지는 않아야 하는 어려운 인물이기 때문이다.
 
이에 김태훈 교수는 “내년 초청 공연을 통해 스타니슬라브스키가 맡았던 가예프 역할을 그가 활동했던 러시아 무대에서 그려내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무엇보다 가르치고 있는 학생들에게 현장에서 직접 뛰는 모습을 꾸준히 보일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에서 연기예술을 가르치고 있는 김태훈 교수는 극단 <혼>을 대표하며, 다수의 연극 작품들을 연출하거나 배우로서 직접 참여해왔다. 김태훈 교수는 “러시아나 서방을 보더라도 현장의 유명 배우와 연출가, 예술감독들이 대학 교육까지 겸하고 있다”면서 “현장과 분리된 예술 교육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만큼 후학들을 양성하는 동안에도 무대에서의 역할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극 벚꽃동산은 10월 12일부터 10월 28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날 수 있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