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측으로 부터 떡값을 받은 정황이 테이프에 거론된 전현직 검사 7명의 실명이 공개 되면서 김상희 법무부 차관이 사표를 제출한 가운데, 민주노동당 광주시당이 폭로명단에 포함된 홍석조 광주 고검장의 퇴진과 'x파일' 특검을 주장하고 나서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민주노동당 광주시당은 19일 오전 광주고등검찰청사 앞에서 홍석조 고검장 퇴진과 특별검사제 실시 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민노당은 이날 회견에서 "검은 돈과의 전쟁을 벌이며 정치권을 수사하던 검찰이 정작 검은 돈을 정기적으로 수수해 왔다는 것은 온 국민에게 충격과 분노를 주고 있다"며 "떡값 전달책으로 폭로된 홍 고검장은 사법 처리 이전에 즉각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민노당은 "검찰 고위 간부가 개입된 유착관계에서 삼성의 불법 정치자금 수사가 제대로 진행된다는 것은 애초부터 기대할 수 없었다"며 "특별검사제를 실시해 삼성과 검찰의 불법 행위를 철저히 수사하고 국민적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노당 광주시당은 "특검을 통한 'x파일' 의혹이 깨끗이 해결될 때까지 광주시민들과 함께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기부 도청 테이프에 거론된 검사 가운데 한명인 홍석조 광주 고검장은 21일까지 여름 휴가를 내고 자신의 거취 문제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고검 안팎에서는 홍 고검장이 휴가가 끝나고 출근하는 오는 22일쯤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