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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국제노동기구(ILO)가 발표한 ‘2013년 글로벌 고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해 무려 4,200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또 향후 5년간 구직자가 2억1,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중 7,400명이 15~24세의 청년 구직자일 것으로 예상됐다. 12.6%의 청년실업률이 예고된 것이다.
가이 라이더 ILO사무총장은 젊은 세대의 실업률이 지속될 경우 사회 불안을 초래한 가능성이 크다며 청년 실업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각국 정부가 유럽의 직업훈련이나 고용보장 프로그램의 성과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12년 5월 국회 입법조사처가 발간한 ‘청년층 희망 일자리와 실제 취업 일자리 격차 분석 보고서’에서도 양질의 직업훈련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보고서는 ‘청년층의 취업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적절한 전문성과 폭넓은 활용성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훈련 기회를 제공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년 실업 문제가 대두되면서 다양한 기관과 업체가 취업 훈련과정을 제공하고 있지만 전문성을 담보하고 훈련과정 이후의 취업 알선 과정까지 믿을만한 프로그램을 찾아보기는 쉽지 않다. 훈련과정에 고가의 비용이 소요되거나, 과정을 수료한 이후에도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기 일쑤인 것.
전국 최초의 노/사/민/정 기관인 사단법인 광양만권HRD센터가 새해 첫 훈련생모집에 나섰다. 국비지원 무료교육 과정인 데다가, 지역 산업체들과의 끈끈한 협력을 바탕으로 취업알선에 있어서도 가능성을 제고한 프로그램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광양만권HRD센터는 오는 3월 11일까지 19세~55세 남성을 대상으로 제 9기 용접훈련생 선착순 60명을 모집한다. 훈련수료생은 포스코 외주사, 조선소, 율촌산단 등 지역 핵심업체들에서 연봉 2,100만원~3,000만원 조건의 전문인력으로서 취업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광양만권HRD센터는 전기용접, 특수용접, TIG용접 등 용접훈련을 실시해 온 데 더해 지난 7기 수료과정부터는 현장CAD교육 등을 도입해 현장실무의 전문성을 높였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훈련생들은 용접기능사, 특수용접기능사, 용접산업기사 등의 자격증에도 대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센터는 또한 지역권 조선소 등 고용관련기관들로부터 수집한 다양한 구인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동시에 센터 내 ‘JOB’카페를 운영해 다각도의 취업알선 서비스를 통해 훈련생들의 만족도를 한층 높였다.
서재연 이사장은 “맞춤형 직업교육을 통해 개인의 능력개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광양만권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광양지역을 발전시키고자 한다”며 “광양만권HRD센터에서 청년들의 꿈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광양만권HRD센터는 광양시, 고용노동부, 노사발전재단, 한국노총광양지부, 순천광양상공회의소, 광양제철소외주파트너사협회, 광양만권조선업체 등의 단체가 컨소시엄을 통해 설립한 철강/조선/해양플랜트 관련 인력양성 기관이다.
용접기능 인력의 양성 및 고용유지 지원사업을 비롯해 비정규직 취약 근로계층을 위한 특화사업에도 적극 나서 온 센터는 지난 2009년 고용노동부에 의해 직업능력개발 훈련시설로 지정된 이래 매년 2회 훈련생들을 배출해 지역 내 철강업체 및 조선소 등 기업체들에 취업을 알선해 왔다.
센터는 그 동안 기능경진대회, 광양만권 고용포럼, 취업설명회, 기업체 워크숍 등 연계사업을 실시했으며, 전원 기능장 출신의 우수한 교수진을 활용해 현장 실무에서 인성교육까지 전방위적 인력 양성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센터 측은 “앞으로 보다 알찬 훈련프로그램을 개발해 직업교육훈련의 메카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광양만권 용접전문기능인력 양성의 유일한 직업훈련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