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북 지방의 대체적인 여론은 이번 회담은 수순을 밟기 위한 예견된 결과라는 반응을 보이면서 이번 회담은 연정 재론의 근원을 차단하고 민생과 경제에 올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국민들에게 앞으로 한나라당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한 의미 있는 회담 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박근혜 대표는 이번 회담으로 지금까지 반신반의 해왔던 리더쉽과 여성 대표로서의 나약한 이미지를 불식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또 다른 평가를 받으면서 연정으로 인해 국론분열 조짐마저 감지됐던 민감한 사항을 의연하게 대처 차기대권 주자로서의 ‘통‘을 각인 시켰다는 것이다.
노 대통령이 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연정 제안에 대해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온다”라고 맞받아친 대목에 주목하고 있다. 오랜 경험과 야당대표로서의 정치철학을 엿볼 수 있었다는 것.
다시말해 국민으로부터의 권력이 아니라 위헌 요소마저 안고 있는 최악의 지지도를 달리고 있는 노대통령으로부터의 반쪽짜리 권력으로서는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없고 설사 그 권력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기형적인 국정운영으로 이어질 소지가 많은 연정은 국민의 뜻에 반하는 정치를 위한 정치에 쇄기를 박음으로써 이번 회담은 박 대표에게는 상당한 호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번 회담에서는 또 경제를 보는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극명한 시각차를 확인한 회담으로 국민들의 절대 다수가 국정과제 최우선 순위를 경제회생에 두고 있다는 사실에 비춰 국민의 뜻을 잘 알고 있는 야당지도자로 인식시켰다는 평가다.
지역민들은 대통령은 “지금이 정말로 경제위기, 파탄이냐”며 “국민들이면 몰라도 야당대표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잠재성장률이 떨어지면 장기 불황으로 가게된다는 박 대표의 말에 ”동의할 수는 없으나 의견으로 존중한다“고 했다고 하는 언론들의 보도에서 노대통령의 의중을 ‘이제서야’ 알았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텃밭인 대구, 경북에서 경제 회생의 의지를 확실히 보여줌으로써 텃밭을 지켜갈 수 있는 토양분을 비축한 회담으로 평가하는 부류가 많은 것도 이러한 이유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역구도 해소를 위한 선거구제 개편에 다시 나설 것이고 연정 제안도 유효한 상태로 놔둘 것으로 보이지만 그 성공을 내다보는 이들이 많지 않다.
민주당, 민노당 등 소수 야당과의 정책 및 선거구제 개편 관련 공조 등 소연정론이 나오고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으며 이쯤에서 연정은 재론하지 말아야 할 것 이라는 여론이 훨씬 우세하다.
한나라당 대구시당 홈페이지에는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당당했다”.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노무현의 '연정'에 다시는 그런 말을 하지 말라고 누이가 동생 타이르듯 단호하게 일침을 놓았다”는 등의 박 대표 칭찬의 글이 올라와 있다.
서지홍씨는 “한나라당 당직자들을 포함해 다수의 국민이 박근혜 대표의 아름다운 승리에 갈채를 보내고 있다”며 “노무현 대통령이 원했던 연정 즉 내각만이라도 맡아 달라고 애걸한 부분에서 '선거를 통하지 않은 권력에는 연연하지 않겠다' 라는 박 대표의 굳은 의지는 야당의 대표로서 확실한 대처를 한 것”이라고 평가 했다.
서씨는 이어 “오로지 연정에만 매달렸던 노 대통령의 속은 부글부글 끓었을 것이다. 그러나 아닌 것은 분명 아니다 라고 분명하게 선을 그은 박 대표는 한나라당의 자랑이고 우리 모든 국민의 자랑일 수 밖에 없다” 박 대표를 추켜 세웠다.
이어 “치마를 입었던 바지를 입었던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끝까지 물고 늘어진 연정을 다시는 그런 말 하지 말라고 추호도 미련을 갖지않게 단호히 못을 박은 박 대표가 의연하고 자랑스럽다”고 했다.
그는 또 “오늘을 살아가는 국민은 어제의 영수회담을 보면서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시각이 이렇게 다르다는 것을 분명히 보았다. 앞으로 대통령은 제 2의 연정을 위해 어떤 위협이나 불이익이 오더라도 한나라당은 일치단결하여 의연하게 대처해 주기 바란다”며 한나라당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박 대표가 주문한 것처럼 대통령이 민생을 챙기지 않고 계속 정치구도를 바꾸겠다면 1차 국민이 지방선거에서 심판할 것이며, 그것도 불사하고 끝까지 가겠다면 국민들도 마지막 카드로 정권과 승부할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말미에 그는 “이번 영수회담은 누가봐도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판정승 했음을 만천하에 공표한 그런 날로 기록될 것”이라며 글을 맺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