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은 구멍나 비가 새고, 보일러와 현관문도 없는 집에서 홀로 사는 어르신을 보호하기 위해 여천NCC(총괄공장장 최보훈) 사회봉사대가 ‘보호작전’을 펼쳤다. 여천NCC는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여수시 선원동 반월마을에 거주하는 정아무개(여, 74) 할머니집을 찾아 집수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정 할머니의 집은 투박한 벽돌로 벽을 쌓고 그 위에 슬레이트 지붕을 씌운 집이었으나, 지난해 태풍에 지붕이 깨지고 현관문이 날아가 버려, 주거 공간의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비가 오는 날이면 천정에서 물이 떨어져 잠을 잘 수 없는 상황이었고, 날아간 현관문을 대신에 막아 놓은 양철판은 혹한의 칼바람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집에는 보일러조차 설치되어 있지 않아, 정 할머니는 전기장판으로 하나로 혹한을 견디고 있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올해 초, 생계 유지에 가장 큰 힘이 됐던 기초생활수급자 선정에서 탈락했다. 폐지를 모아, 힘겹게 생활하고 있는 정 할머니에게 매우 큰 충격이었다. 평소 어르신을 돌보고 있는 여수시노인복지관(관장 신미경)으로부터 이런 소식을 전해들은 여천NCC가 긴급히 보호작전에 나섰다. 사내 봉사대원 25명이 나서, 정 할머니 집에 전기배선을 새로 깔고, 현관문을 달고, 지붕 공사를 진행했다. 이번 집수리에는 500만원의 자재비가 소요되었는데 여수지역 (예비)사회적기업인 쿠킹아카데미가 일부 비용을 후원하여 더욱 의미가 깊었다. 김영곤 여천NCC 한사랑회 회장은 “시내에서 가까운 마을에 이처럼 열악한 환경에서 사시는 어르신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며 “직원 모두가 생명을 구한다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집수리를 했다”고 말했다. 여천NCC 봉사단은 2000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116회에 걸쳐 사랑의 집수리 활동을 실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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