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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새 엠블럼 근혜노믹스 창조경제

<아부다비 통신>아부다비 정부의 새로운 엠블럼

임은모 글로벌 칼럼리스트 | 기사입력 2013/03/07 [10:21]
중동지역 도시국가의 우월성은 발전 속도와 발전 내용에서 판가름이 난다. 이를 구체화시킨 디자인 개념의 실체가 바로 엠블럼(emblem)이다. 엠블럼은 국기와 함께 자국의 정체성을 살리기에는 그만이다. 여권 표지에 국기 대신 엠블럼을 이용한 사례가 세계적인 추세다.
▲ 아부다비     ©브레이크뉴스
 
이를 직시한 중동지역 산유국 아부다비 정부가 엊그제 신문매체를 통해 새로운 엠블럼을 선보였다.
 
그들은 이해를 돕기 위해 전문가의 입을 통해 이러한 설명과 배경을 잊지 않고 첨부시켰다.
 
“다른 로고에 같은 비전이 되게끔 단검과 매를 비주얼 주제어로 삼아 기존의 엠블럼과 차별화시켰다. 여기서 단검은 실제 사용 중인 도구로서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반면 매는 명성과 평온을 상징하는 미래의 국가 염원을 우선시한 결정이다(Ola Salem, <더내셔널> 3,4일자 참조).
 
한마디로 엑설런트(excellent) 도시국가를 지향하는 아부다비 정부답다. 아부다비 도심에서 250km 떨어진 바라카에서는 한국원전 APR1400 2기가 건설중이다. 동원인원만도 한국 기술자를 포함하여 외국 노무자 등 8000명이 기술 강국 코리아를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정치·경제·사회 현상은 시계(視界) 제로다. 오직해야 어제 동아일보는 1면에 ‘대한민국, 인재를 잃다. 정치도 잃다’라고 대서특필했을까?
 
2월 25일 새롭게 출범한 근혜노믹스는 정치적 이유 하나로 제동이 걸린 셈이다. 이를 지켜본 아부다비 에미리트는 코리아 성장통(成長痛)으로 가늠해서 이를 이해하고 있다.
 
이런 사회적 갈등과 정치적 분열을 한국에게만 국한된 일은 아니다. 중국은 현재 5세대 중국 지도부 출범을 공식화하는 제12기 전국인민대회가 수도 베이징에서 대의원 2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하지만 G2로 지칭하는 중국 역시 어린이 분유 문제로 매우 시끄럽다. 중국산 분유에 대한 원망은 최근 홍콩 쇼핑가는 이어지면서 분유 사재기에 광분하고 있다. 중국은 올해 GDP 7.5% 목표가 벌써부터 파열음이 돋아나고 있다.
 
정치적 성장통을 앓고 있는 한국과 유아용 분유 하나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한 중국의 경제적 불감증은 그래서 동병상련(同病相憐)을 닮고 있다. 한결같게 불신이라는 늪에서 허우적대는 형극이다.
 
그러나 역사는 돌아가기 마련이다. 한국과 중국에 매우 우호적인 아부다비 에미리트들은 관대하게끔 지금 두 나라가 동시에 겪고 있는 ‘성장통’과 ‘불신’은 시간의 치유에 대한 믿음으로 안도하고 있다.
 
역사의 교훈과 관대의 이해에는 믿는 구석이 있어서다. 실제로 아부다비 정부가 가지지 못한 2% 부족을 한국과 중국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값싸고도 잘 만들어진 중국산 생필품은 이미 아부다비 쇼핑몰을 독차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창조경제로 짜여진 근혜노믹스는 어떤 것이 제격일까?
 
박근혜 대통령이 심혈을 기우리고 있는 미래창조과학부를 통해 국부창조와 국부확보를 위해 어떤 아이템이 있을까? 어떤 기술이 최적일까?
 
답은 이미 나와 있다. <아부다비 통신>이 여러 차례 제시했고 제안했던 내용을 다시 반복한다.
 
왜냐하면 역사는 반복하고 여기에 속한 민초들은 자신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데 달인이기 때문에 그렇다.
 
특히 인재양성과 제조업 부흥과 관광산업 발전에 국력을 모으고 있는 아부다비 정부로서는 한국만이 우위전략을 확보한 아이템과 기술에 매료되어 있다.
 
예를 들면 컬러TV와 스마트폰은 아부다비에서 인기 짱이다. 가장 가지고 싶은 선물 아이템이다.
 
그래서 관련 기업들은 2013년 3월 신학기부터 대학가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모바일 오픈 강의 시스템’과 ‘원스톱 의료관광’을 특화하기 시작했다.
 
삼성은 ‘스마트 스쿨(Smart School)’에 관한 기자재와 솔루션을 개발하여 런칭에 들어갔다.
 
KT는 근거리무선통신(NFC)을 이용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기반의 대학생용 기자재를 완성시켰다. 벌써부터 ‘포스트 스마트폰’이 검색어에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12년 한 해 동안 원스톱 건강검진을 위해 외국인 15만 명이 다녀갔다. 이런 추세라면 싱가포르 추월은 시간문제다. 아부다비 신문에서도 한국 의료관광객 모집 광고가 홍수를 이루고 있다.
 
그래서 이 두 가지 아이템은 향후 10년 먹을거리로서, 신성장동력으로 가늠해서 미래창조과학부가 챙기고 있다. 
 
말로만 무성한 경제민주화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제활성화가 담보한 국가 신성장동력부터 챙기는 것이 우선순위에서 정답이다.
 
그래야만 근혜노믹스의 실체인 미래지향적과 지속가능한 성장과도 부합된다. 때문에 아부다비 정부가 새롭게 만들어낸 단검과 매의 엠블럼은 미래라는 의미가 깃들어 있는 의미마저 합일(合一)됨은 우연만은 아닐 터다. adimo@hanmail.net
 
*필자/임은모. 교수. 글로벌 칼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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