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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구타로 인터넷 기자 두개골 함몰

민노당, 21일 ‘중상고발기자회견' 가져

박희경 기자 | 기사입력 2005/09/20 [17:22]

민주노동당은 지난 11일 인천 자유공원 맥아더동상 앞에서 주최한 '미군강점 60년 청산, 주한미군 철수 국민대회' 행사무대 위에서 집회상황을 촬영하다 경찰이 던진 돌맹이에 맞아 중상을 입은 준 인터넷기관지 기자에 대한 ‘중상고발기자회견'을 21일 갖는다.

김기자는 11일 민중연대와 통일연대가 인천 자유공원 맥아더동상 앞에서 주최한 '미군강점 60년 청산, 주한미군 철수 국민대회' 행사무대 위에서 집회상황을 촬영하다가 진압경찰이 던진 화단용 벽돌을 이마에 맞아 두개골이 함몰되는 중상을 당한 바 있다. 김기자는 현재 인천 길병원에서 뇌수술을 받고 입원 치료중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규엽 홍보위원장, 정성희 기관지위원장, 김현철 기자의 가족 등이 참석하며, 경찰이 11일 집회에서 벽돌을 던지는 장면이 담긴 사진과 비디오도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 7월 '7.10 평택 평화대행진' 행사장에 들어가려다 불심검문하던 진압경찰로부터 안면을 구타당해 입원 치료한 적이 있는 최규엽 홍보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무리한 진압으로 집회참여자뿐 아니라 기자들에게도 크고 작은 부상을 입혔던 진압경찰이 급기야 벽돌을 던져 기자가 중상을 입힌 사실을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며 민주노동당이 관련 경찰을 고발하게 된 경위를 설명할 계획이다.

또한 정성희 기관지위원장은 사고 당시 집회 현장 경비를 총 책임지고 현장에서 지휘한 인천지방경찰청장과 인천동부경찰서장, 인천중부경찰서장, 진압부대장, 돌을 던진 진압경찰들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한다.

한편, 이 사건과 관련해 인터넷기자협회(대표 윤원석)는 14일 성명서를 내고 "당시 인천자유공원 현장을 취재한 협회 소속 인터넷언론사의 사진기자들의 증언과 현장 사진들을 취합 분석한 결과, 진압경찰들이 벽돌 등을 시위자들을 향해 던지는 상황이 벌어졌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성명서는 “판갈이넷 김현철 기자가 입은 중상은 당시 상황을 보도한 기사 등을 종합할 때 경찰의 폭력에 의해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하고 이 사건을 중대한 언론 자유 침해로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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