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이후 첫 유럽 방문 “대만-바티칸 관계 발전의 이정표”
마잉지우(馬英九) 중화민국(대만) 총통은 18일 “신임 교황의 취임 미사에 참석하는 것은 중화민국과 교황청의 상호관계 발전에 새로운 장을 여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 총통과 퍼스트레이디 저우메이칭(周美靑) 여사는 타이베이(臺北) 시간으로 17일 저녁 축하사절단을 대동하고 교황청으로 출발했다. 마 총통 일행은 바티칸 시간으로 19일 거행되는 신임 교황 프란치스코 1세의 취임 미사에 참석한다.
마 총통은 탑승한 전용기가 이탈리아 로마공항에 도착하기 직전 기내 방송을 통해 동행 취재하는 언론매체들에 해외방문의 소감을 밝혔다.
마 총통은 높은 기대감을 갖고 신임 교황의 취임식에 참석한다고 말했다. 마 총통은 이번 방문은 중화민국과 교황청의 상호관계 발전에 새로운 장을 여는 것이라며 “본인은 참으로 기대에 충만해있다”고 밝혔다.
마 총통은 교황과 만날 기회가 있으면 중화민국과 교황청, 그리고 중화민국과 아르헨티나 가톨릭교회와의 관계에 대해 반드시 언급하겠다고 말했다.
마 총통은 집권 이후 이번에 처음으로 유럽의 유일한 수교국인 바티칸을 방문한다. 마 총통은 “5년 전 취임한 이후 지금까지 모두 5개 수교국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했으나 모두가 중남미 국가였다”면서 “이번은 처음으로 유럽을 방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 총통은 “교황청은 중화민국의 유일한 유럽지역 수교국이자 양국은 71년간의 수교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교황청은 이번 방문에 앞서 마 총통이 바티칸과 이탈리아에 체류하는 시간에 제한을 두지 않겠다고 특별히 전달해왔다. 마 총통은 “비록 일정 관계로 인해 오랜 시간 체류할 수는 없지만 교황청의 호의에 충심으로 감사를 표시한다”고 밝혔다.
마 총통은 자신이 집권한 이후 활로외교(活路外交)를 추진하면서 수교국에 대해서는 우호관계를 공고히 하고, 비수교국에 대해서는 실질적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이 방면에 정부는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교황청에서도 지난 몇 년간 4명의 추기경을 대만으로 파견한 적이 있다. 이 같은 점들은 중화민국과 교황청 관계의 매우 중요한 발전으로 평가된다.
마 총통은 “중화민국은 과거 종교교육기관을 개방해 중국대륙의 가톨릭교회 신부들이 대만에 와서 교육에 참가할 수 있도록 교량 역할을 담당했다”고 말했다. 마 총통은 또 “중화민국 외교부도 특별히 교황청에 장학금을 기부함으로써 대만과 홍콩, 마카오, 중국대륙의 신부들이 교황청에서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면서 “이러한 것들은 지금까지 과거 몇 년간 중화민국과 교황청 관계의 중요한 성과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