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주관, 예산으로 신진 예술가 작품 구매해 일반에 임대
중화민국(대만) 문화부는 지난달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에 ‘예술은행(Art Bank)’을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술은행’은 신진 예술가들을 지원하고 대만의 문화와 예술창작을 진흥하기 위한 정부 노력의 일환으로 설치된다.
롱잉타이(龍應台) 대만 문화부 장관은 이날 “우리는 ‘예술은행’이 공공장소에 미술작품을 소개하고 예술품 시장의 유동성을 진흥하며 대중의 미적 감각을 진작시키는 일석삼조(一石三鳥)의 효과를 거둘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롱잉타이 장관의 발언은 ‘미술의 날(美術節)’을 맞아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나왔다. 그는 이 계획은 호주와 캐나다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제도를 벤치마킹 했으며, 정부가 구매한 미술작품들을 공적 분야나 사적 분야에 임대하고 그 수입을 추가적인 미술작품 구매에 재투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임대기간은 3개월부터 1년까지이며, 월 임대료는 미술작품 구매가격의 0.4%로 책정해 임대료 부담이 크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롱 장관은 “문화부는 국립대만미술관에 위임해 이 프로젝트를 실행하도록 할 것이며, 첫해 투자금액은 7,000만 대만달러(234만 US달러)”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예산의 절반은 미술작품 구매에 쓰이고 나머지 절반은 작품 보관과 설비 구매, 운영비로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화부는 이와 함께 아직까지 잠재성을 인정받지 못한 대만 예술가들이 장착한 미술작품 200점을 발굴하기 위한 공모작업을 3월25일부터 5월15일까지 실시한다.
롱잉타이 장관은 “우리는 이 계획을 통해 대만 현대예술에 대한 보다 폭넓은 감상을 장려하고, 나아가 예술을 일상생활의 일부분으로 만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