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문흥수 기자=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가 끝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미 군 당국은 미사일 동향 감시를 위해 대북정보 감시태세인 '워치콘'(Watch Condition)을 상향 조정한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국방부 한 소식통은 이날 "한미연합사령부가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비해 워치콘을 3단계에서 2단계로 한 단계 높였다"고 밝혔다.
워치콘이 한단계 격상될 때마다 군 당국의 대북 정보감시 태세는 증강돼 운영되고, 정보분석 인원도 평시 대비 2∼3배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한국, 미국, 일본은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미사일 움직임을 탐지하기 위한 레이더망도 구축하고 있다.
우리 군 당국은 동해상에 2척의 이지스 구축함을 배치했는데 이 구축함에는 탐지거리 1000㎞인 SPY-1 레이더가 장착돼 있다.
일본 역시 최신형 레이더망과 요격 미사일 SM-3를 탑재한 이지스함 2척을 동해에 투입시켰으며 도쿄 등 수도권에는 북한 미사일 요격용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배치했다.
동해쪽에서 발사되는 북한 미사일 궤도에 일본 영토가 포함돼 있는 만큼 일본은 미사일 탐지 및 요격에 모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북한은 앞서 사정거리 2500~4000km의 '무수단' 미사일을 동해쪽에서 발사, 일본 영토을 지나 태평양에 떨어질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미국 역시 북한 미사일이 동맹국을 겨냥한다면 반드시 요격하겠다고 강조했다.
새뮤얼 라클리어 미군 태평양군(PACOM) 사령관은 9일(현지시간) "북한의 끈질긴 핵무기와 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 야망은 미국과 지역 동맹국들에 직접적이고 분명한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동맹국을 겨냥할 경우에는 미사일을 요격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은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9000t급 이지스함인 매케인함과 최첨단 이동식 레이더기지 선박인 X 밴드 레이더(SBX-1) 2대를 서태평양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X 밴드 레이더는 4000km 밖 야구공 크기 물체의 움직임까지도 포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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