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정부는 지뢰제거 프로젝트 기간을 10년으로 잡았으나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7년 만인 올해 6월 지뢰제거를 완료했다. 현재 진먼다오(金門島)는 이미 지뢰가 없는 섬이 됐다. 이는 대만 정부가 국제사회의 결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보편적 가치를 추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마잉주(馬英九) 총통은 14일 ‘지뢰금지를 위한 국제 캠페인 및 집속탄 금지 연맹(ICBL-CMC)’의 사무국장인 실비 브리고트(Sylvie Brigot)를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마 총통은 “대만은 1971년 국제연합(UN)의 회원국 자격을 상실했지만 여전히 국제조약과 UN헌장을 존중하고 있기 때문에 대인지뢰관리조례를 법제화했다. 이 조례는 2006년 발효되었고, 원래 10년 안에 대만 내의 지뢰를 모두 제거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3년이 단축되어 7년 만에 목표를 달성했고, 매설된 지뢰 및 집속탄 11만 개를 제거했다”고 말했다.
마 총통은 “대만 정부가 적극적으로 국제협약을 지지하는 것은 대만이 평화를 사랑하고 인권을 존중하는 국가이기 때문이다. 대만 헌법에도 국제조약과 UN헌장을 존중하도록 명시되어 있다. 현재 대만은 외교적으로 고립된 상태지만 대만 정부가 국제사회의 염원과 결의를 실현하는데 그 사실이 결코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대만은 여러 가지 중요한 보편적 가치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국제사회와 함께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 총통은 과거 진먼다오는 내전의 최전방으로 참혹한 전쟁이 벌어졌던 곳이지만 지금은 관광 명소로 탈바꿈했으며, 양안관계 개선으로 역사의 방향도 바뀌었다고 말했다. “지난 60여 년 간 전쟁으로 인한 진먼다오의 사상자 수는 대략 3만 명이 넘습니다. 물론 지뢰를 잘못 밟아서 다친 사람도 일부 있지만 그 수가 많지는 않습니다. 이번 지뢰제거 작업으로 진먼다오는 관광 명소이자 평화의 섬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양안관계 개선으로 우리는 역사의 방향도 바꿨습니다.”
마잉주 총통은 “대만은 국제사회에서 피스메이커이자 인도주의적 원조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고 싶다”고 말했으며, “대만 정부는 또한 국제사회와 함께 수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다른 나라들을 돕고 싶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