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일선 경찰서의 일부 지구대 관할 지역이 광범위하고 인구편차가 심해 이에 따른 치안 불균형으로 각 지구대 조정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전남지방경찰청 산하 일선 지구대에 근무하는 경찰관들의 1인당 치안수요가 최고 24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나, 일부 지구대는 관할인구는 많고 경찰관은 충분치 못해 업무 과중에 따른 치안부재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다.
20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26개 경찰서 산하 84개 지구대와 45개 특별파출소에 근무중인 경찰관(전.의경 제외)은 모두 3천203명에 이른다. 전체 주민수가 338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1인당 평균 치안수요는 1천50명 수준에 달한다.
시.군.구청의 일반 행정수요가 적게는 250명, 많아야 500명인 점을 감안하면 최소 2배 이상인 셈이다.
도시와 농촌간 치안수요도 천차만별이어서 인구 밀집지역인 도심은 최고 3천명에 이른 반면, 섬이나 농촌은 500명 이하가 20여곳에 이를 정도다.
규모별로는 3천명 이상의 경우 광주시 북구 일곡지구대(3천75명)가 유일하며, 신도청이 들어선 목포 하당을 비롯해 광주시 서구 금호, 광산 첨단, 전남 여수 여문, 순천 금당 등 5곳도 1인당 2천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1천명에서 2천명은 광주시 동구 금남, 남구 백운, 전남 목포 비금 등 31곳에 이르며, 광주시내 20곳 중 1천명 미만은 광산 용진 단 한 곳에 불과하다.
500명 미만은 전남 장흥 장평 등 24곳에 이르며, 200명 미만은 목포 가거(128)와 여수 만홍(160), 영광 낙월(184) 등 고작 3곳에 그치고 있다.
최다(광주 북구 일곡)와 최소(전남 목포 가거) 지구대간 격차는 최고 24배에 이르는 등 지구대별로 극심한 편차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과 유흥가가 밀집한 지역을 맡고 있는 지구대 등은 치안수요는 많지만 인력이 부족해 민원발생시 신속한 초기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치안수요 불균형을 해소하고, 과도한 치안 부담을 덜기 위해서는 예산 증액과 인력 확충, 경찰서 신설 등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역은 넓고 인구는 적은 농촌과 인구밀집지역인 도시간 치안특성을 고려할 때 치안수요 불균형은 당연한 일"이라며 "초과수요 지역에 대해서는 자체 정원조정 등을 통해 인력을 지속적으로 충원하고 있으나, 예산.인력난으로 늘 어려움이 적잖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