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이는 아주 심한 뇌성 소아마비 장애아입니다....라고 시작하는 건이 엄마의 절규는 자신을 내던지고라도 아기를 살리겠다는 엄마들의 마음 그대로를 보는 듯 애절하고 눈물겹다.
할아버지가 월남에서 입은 고엽제의 후유증으로 건이의 뇌는 정상아이의 반도 안 되는 소아마비 증세를 가지고 태어났다. 이런저런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지난 7월26일 새벽의 일은 그간의 일과는 전혀 달랐다.
<다음은 건이 엄마의 일기 내용 중 일부>
아이가 침대에서 떨어졌다. 심상치가 않았다. 출근하려는 건이 아빠에게 부탁을 해서 아이를 시화종합병원에 데리고 갔다. 병원 담당선생님은 몇 가지 검사를 한 후,아이를 빨리 큰 병원으로 옮기란다. 응급차로 인천의 길병원으로 갔다.
건이 담당 의사께서 내출혈로 출혈이 있었는데 피가 굳지는 않았지만 머릿속에서 물과 결합해 핏물로 남아 있다고 하신다. 거기다 아이가 수두증 증세까지 있어 머리에서 물이 과다분비 되는 힘든 상황이라고 하시며, 그 물이 건이의 뇌를 계속 압박하기 때문에 물을 빼내야 한단다.
주사기를 머리에 꼽고 핏물을 뽑는다. 겉으로 보기에 멀쩡해 ct촬영을 해보니 이번엔 뇌출혈이 생기면서 상태가 워낙 안 좋아져 수술이나 mri는 2개월 후에나 생각해 보잔다. 이 불안감을 어떻게 이길 수 있을까 겁이 나고 두려워진다. 입원을 이야기하더라도 중환자실에 있어야 하기 때문에 장기간 그 비용을 어떻게 댄단 말인가?
비용이 걱정되면 가까운 소아과나 신경외과가 어떠냐고 과장님이 그러신다.
결국 그 길을 택하긴 했지만 10일 만에 시화종합병원으로 옮겨야 했다.
소아과에 입원한 첫날, 첫 회진시간에 소아과 선생님께서 건이는 이미 뇌사상태이고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하셨다. 순간 하늘이 무너지고 너무너무 두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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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픔을 알기도 전 건이는 직접 그것을 겪어야만 했다.머리 양 쪽에 물을 빼내는 호스가 연결되어 있다. ©박종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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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박종호 |
건이는 나의 전부였다. 첫 아이를 9개월째 사산하고 어렵게 건이를 낳았다 .월 32만원짜리 원룸이 나와 건이 아빠가 가진 재산의 전부이다. 그것도 무보증. 아이 아빠의 100만원 월급으로는 우리 건이 치료비를 대기란 어림도 없다. 어쩌면 좋을까? 나는 아이를 포기할 수 없다. 내가 죽더라도 우리 건이는 살릴 것이다.
8월19일 ct촬영을 하고, 20일 수술을 하자고 말씀하신다. 힘들게 한 수술이지만, 효과는 없었다. 5일 만에 머리에 연결한 튜브를 빼고서 신경외과 선생님은 이제 건이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은 없다. 다만, 경련을 하지 않게 약물치료만 남았다고 하시며 퇴원을 하란다.
억장이 무너지는 답답함을 안고서 건이를 안은 채 9월14일 퇴원을 했다. 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에 가 봐도 더 이상은 불가능하단다.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는 건이의 뇌가 일반아이의 뇌에 비해 1/4정도밖에 남아 있지 않아 그 기능을 할 수 없는 중증뇌성소아마비라고 한다. 건이가 목을 가누고, 몸을 뒤집고, 기어 다니고, 걸어다니고, 말을 하는 게 바로 기적일 것이라고 한다. 결국 평생을 누워서 지낼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10월19일 건이는 안산 고대병원 내과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뇌에 물이 차서 또 수술을했다. ‘이 아이가 이 세상에 태어났다면 분명 神은 이 아이에게도 해야 할 사명을 주셨을 것이다.’ 내 아이가 나와 우리 건이 아빠를 보면서 해 맑게 웃어주는 그 날이 오리라는 그 실낱같은 그 끈을 나는 놓고 싶지 않다.
사랑한다. 건아..아빠, 엄마가 너무너무 사랑해<건이 엄마 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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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박종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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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박종호 |
건이를 위한 사랑의 손길들이 하나, 둘 모여들고 있다. 다들 아기를 둔 엄마들로 십시일반 나누는 사람들이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또 나누는 사람들.... 창피한것도 몰라졌다고,염치없이 도와달라고 애원하는 것도,그 아무것도 내아이 건이를살리기 위해서는 다 할수 있다고 애원하는 엄마의 절규를 이 시대 우리는 외면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 아름다운 현장을 브레이크뉴스는 건이가 회복해 나가는 모습과 함께 동행하겠습니다. 많은 이들이 함께 해 주셨으면 합니다.
<도움을 주실 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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