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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의 선율이 하늘, 구름에 잘 어울렸다"

제주 용눈이 오름 분화구서 이색 국제 관악제,청중들 감탄

조아라 기자 | 기사입력 2013/08/16 [22:10]
▲ 제8회 제주국제관악제의 마지막 날인 16일 제주시 구좌읍 용눈이오름 분화구에서 '오름 관악제'가 열려 프랑스의 트롬바마니아팀이 연주하고 있다.  
제주브레이크뉴스 조아라 기자= 16일 오후 제주시 구좌읍 용눈이 오름 분화구에서 이색적인 관악연주회가 열려 이목을 모았다.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제주국제관악제 폐막을 앞두고 마지막 연주행사가 오름 분화구에서 열린 것.

이 행사는 제주도에 대한 세계환경수도 지정을 기원하며 올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 2013제주국제관악제의 마지막 날인 16일 제주시 구좌읍 용눈이오름 분화구에서 '오름 관악제'가 열려 공연팀과 청중들이 분화구에 자리하고 있다.
첫 무대가 된 용눈이 오름은 높이 80여m 되는 화산체다. 오름 정상에는 분화구가 3개 있고 이중 가운데 분화구에서 관악제가 열렸다.

오름은 관악을 상징하는 나팔의 모습과 비슷하고 움푹 팬 분화구에서 연주해 자연스럽게 공명을 만들어내 청중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 연주는 국제 대회 다수 수상경력이 있는 프랑스의 트롬바미나아팀이 맡았다.

이들의 역동적인 금빛 향연에 심현몽(서울)씨는 "제주 올레길을 걸으며 반한 용눈이 오름에서 관악제가 열려 행복하다"고 감탄했다.

김옥란(서귀포시 성산읍)씨는 "관악 선율이 하늘, 구름에 잘 어울렸다"며 "소리가 퍼질 줄 알았는데 분화구 안이라 음향 장치가 있는 듯 잘 들려 좋았다"고 말했다.

관악제조직위는 연주회를 앞두고 '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우려 때문에 제초작업에다 방역작업까지 하는 등 전력을 기울였다.

조직위 김왕승 위원장은 "다음 행사에도 제주의 오름을 찾아 말 그대로 기대해도 될 만한 이색적인 오름 관악제를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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