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동욱 검찰총장이 13일 대검찰청 대변인을 통해 "오늘 검찰총장으로서 무거운 짐을 내려 놓으려 한다"며 '혼외자식' 논란과 관련해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채 총장의 사임 표명은 이날 오후 황교안 법무부 장관의 감찰 지시가 있은지 1시간여 만에 발표됐다.
채 총장은 "주어진 임기를 채우지 못해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죄송한 마음"이라며 "지난 5개월 검찰총장으로서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올바르게 검찰을 이끌어왔다고 감히 자부한다"고 밝히고 "모든 사건마다 공정하고 불편부당한 입장에서 나오는대로 사실을 밝혔고 있는 그대로 법률을 적용했으며 그외 다른 어떠한 고려도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4일 박근혜 정부 첫 검찰총장으로 취임한 지 163일, 지난 6일 '혼외아들 의혹'이 제기된 지 1주일만이다.
황교안 법무장관이 이날 사상 초유의 현직 검찰총장 감찰 지시를 내린 직후였다. 임기를 못 채운 12번째 총장으로 기록됐다
채 총장은 최근 불거진 혼외자식 논란에 대해서는 “ 저의 신상에 관한 모 언론의 보도는 전혀 사실무근임을 다시 한번 분명하게 밝혀둔다"며 "근거 없는 의혹 제기로 공직자의 양심적인 직무수행을 어렵게 하는 일이 더 이상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채 총장이 의혹에 대한 구체적 해명없이 사퇴만을 표명했다는 점에서 조선일보의 의혹보도가 진실일 가능성도 높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결국 사퇴 수순을 밟게 됐지만 이번 의혹은 여전히 불씨가 살아있는 상태로, 한동안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황교안 장관은 오후 2시 조상철 대변인의 공식 브리핑을 통해 "국가의 중요한 사정기관의 책임자에 관한 도덕성 논란이 지속되는 것은 검찰의 명예와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감찰 착수 배경을 설명했다.
감찰 지시가 내려지기 직전 채 총장은 이같은 사실을 전해듣고 사퇴 의사를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원본 기사 보기:부산브레이크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