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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서울시극단 시민연극교실

김성애 기자 | 기사입력 2013/10/31 [15:18]
세종문화회관 서울시극단(단장 김혜련) 시민연극교실에서는 10월 26일(토)과 27일(일)에 문화일보 홀에서 ‘제5기, 시민연극교실 공연’을 열었다. ‘5기 얼쑤!’라는 이름의 ‘제 5기 시민연극교실’은 서울시극단 단원들의 지도하여 만들어 올리는 시민들의 연극공연이라 문화일보 홀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가족들의 열기로 훈훈한 웃음이 터져 나왔다.

▲ 굴비상자팀     ©브레이크뉴스
▲ 변신팀     ©브레이크뉴스
▲ msy     ©브레이크뉴스
201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희곡 당선작 ‘변신’과 제 5기 시민연극교실 참가자 박숙자 씨가 대본을 쓰고 함께 다듬어 낸 ‘굴비상자’라는 창작극 2개가 동시에 공연됐다.

2009년부터 시작된 세종문화회관 시민연극교실은 서울시민들에게 연극 창작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시민들이 잠재된 창의력 개발과 실연의 경험을 성취시켰다. 자생적으로 연극을 생활예술로 향유할 수 있는 저변을 확대함과 동시에 공공성을 지닌 시극단으로 자리 잡았다.

시민연극교실은 해마다 5~6월경에 참가자를 모집해서 약 5~6개월간 강의와 연극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시민연극교실 5기 얼쑤!’는 김혜련 교장(서울시극단 단장), 양윤석 교감 (서울시극단 지도단원), 그리고 강신구, 강지은, 김신기, 이창직, 주성환, 최나라 등 시울시극단 단원들이 교사로 구성됐다.

‘5기 얼쑤!’의 수료자는 총 26명으로, 월요반은 강슬기, 김남훈, 김수금, 김지영, 민경희, 박종관, 유양하, 이나리, 장나영, 조수현, 현정훈, 한보라, 김민서(틀별출연, 아이역) 등은 ‘변신’을 공연했다.

‘변신’ (이시권 작, 강신구 연출)은 시민들이 하나 둘 사물로 변하는 도시에서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질병처럼 변지는 변신이 진행된다. 누군가는 돼지저금통이 되고 누군가는 베개나 스티커가 되기도 하며, 머그컵으로 변신한 남편을 깨뜨려 과실치사로 검찰에 회부되는 아내도 생겨난다. 그런 중에 중년 남자가 집을 찾아달라며 변신대책관리본부를 찾으면서 자신이 무엇으로 변신했었는지 기억해 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중년 남자가 과거를 되짚어 엉킨 기억을 풀어낼수록 고독은 깊어지고 슬픔이 밀려오는 혼란에 과연 변신하게 만든 것이 무엇이고, 도시는 왜 변신하는 사람들로 넘치는 것일까를 되묻게 하는 줄거리이다.

‘5기 얼쑤’의 수요반은 구현주, 권대건, 김호인, 김훈, 박숙자, 박승순, 박혜진, 방순복, 유준호, 윤혜영, 정미애, 주효진, 최은진, 황보선 등이 ‘굴비상자’를 공연했다.

‘굴비상자’ (박숙자 작, 이창직, 주성환, 최나라 연출)은 어느 날 민수가 사는 빌라에 굴비상자가 배달된다. 그 안에는 갓 태어난 신생아가 담겨져 있었다. 홀로 사는 민수는 교제하는 해진을 부르고 마을사람들의 관심은 집중된다. 이에 늘 주민들에게 안 좋은 평판을 듣던 민원 할아버지는 역시나 불평을 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문제의 발단이 된 아이는 선천적인 병을 갖고 있었으며 방법은 건강한 간을 이식 받는 것이었다. 배우지망생인 해진인 이러 저러한 이유로 민수를 떠나게 되고 모든 것이 부질없게만 느껴지는 민원 할아버지는 수 차례의 자살 시도를 하게 된다. 하지만 조금씩 들어나는 민원 할아버지의 인생철학 속에서 갈등은 조금씩 풀리게 된다는 줄거리이다.

‘변신’에서 전당포 주인으로 공연했던 김수금 씨는 “내 인생의 불이 다시 켜지던 순간, 지는 해의 황홀함과 남김없이 불사르다 던 시민연극”이라고 감동을 전했다.

‘굴비상자’에서 꽃할매 역을 공연했던 윤혜영 씨는 “지는 꽃분이라예. 방년 열아홉 살 ~, ‘내 속의 나’를 보게 해 준 시간, 소중해요.”며 연극 연습은 자신의 가장 소중한 시간이라면서 연극이 없는 앞날이 걱정된다면 활짝 웃었다.

세종문화회관 서울시극단 김혜련 단장은 “오늘 이 무대와 그간 시민연극교실에서의 창의적인 경험이 시민사회에 ‘생활예술로서의 연극’이 정착되는 밑거름‘이며 ”또한 타성에 젖은 기존의 연극계에 신선한 자극이 되기를 바란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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