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초대 교육부총리를 지낸 윤덕홍 전 부총리가 지난28일 오후,자신이 교사 생활을 시작했던 서울 이화여고 정문 앞에서 서울교육감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함으로써 진보 진영의 서울교육감 단일 후보라고 주장하는 조희연 예비후보의 반발을 샀다.
|
결국 양 캠프에서 방점을 두고 있는 것을 분석하면, 윤 예비후보측은 ‘이기는 서울교육감 선거’를 위해서는 윤 예비후보로 단일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여론조사 결과 발표를 보면, 6.4지방선거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윤덕홍 예비후보가 문용린 현 교육감과 고승덕 변호사, 조희연 교수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예비후보의 지지도는 25.5%였으며 문용린 21.6%, 고승덕 15.8%, 조희연 10.7% 여론조사 결과를 제시한 반면, 조 예비 후보측은 ‘시민사회단일화 후보’임을 내세우며 신경전을 계속 하고 있다.
나아가 윤 예비후보의 당적 보유시기를 문제 삼으며 교육감 후보는 1년이내 당적을 사퇴해야한다는 현행법 위반을 걸고 나왔고, 이에 대해 윤 예비후보는 지난 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3년 3월4일자 탈당신고서 사본 등을 제시하며 반격했다.
보수진영 또한 마찬가지다. 이상면 예비후보는 지난 9일 ‘문용린씨의 교육감 출마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내고 “문 예비후보는 2012년 보궐선거에서 보수가 단합해야 한다는 이유로 자신에게 양보를 요청하면서 다음번 선거에 나오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문 예비후보의 출마에 대해 ‘배신’이라고 비난 했다.
문 예비후보는 지난달 16일 출마기자회견에서 고승덕 예비후보를 향해 “교육감 자리를 개인의 정치적 야망을 펼치기 위한 발판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며 “고 예비후보는 교육계에서는 아주 생소한 인물”임을 부각시키는 반면 고 예비후보는 지난 7일 출마선언을 하면서“지금 교육청에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다는 지적이 크게 들리고 있다”며 현직인 문 교육감의 소통 문제를 지적했다.
각 진영의 이러한 신경전으로 볼 때 범진보 진영의 윤 예비후보와 조 예비후보의 단일화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윤 예비후보 측에서 본다면 조희연 예비후보와 섣부른 단일화를 할 경우, 범보수 진영의 좌파 프레임 공격에 갇히게 되면 단일화가 결코 유리하다고 판단할 수 없기 때문이다.
범보수 진영 또한 고승덕 예비후보가 단일화 경선에 불참의사를 밝힌바 있고 이상면 예비후보도 독자행보 중이어서 이번 서울교육감 선거는 범진보 진영과 범보수 진영의 단일화를 통한 일대일 구도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범진보 진영의 ‘혁신교육’과 범보수 진영은 ‘인성교육’을 내 세우고 있으나, 세월호 참사로 무엇보다도 학교안전 및 안전교육 문제가 쟁점 이슈로 부각 될 가능성이 있으며 각 후보 측은 이번 교육감 선거를 진보와 보수 후보로 단일화 하기보다 다자구도로 가는 게 각자 유리하다고 판단, 끝까지 완주 또는 일부 범보수 진영의 단일화가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이럴 경우, 범진보 진영의 분열에도 불구하고 표의 확장성에서 가장 유리한 윤덕홍 예비후보가 유리한 선거구도를 이끌고 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범진보 진영의 서울시교육감 선거의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