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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직시한 P&G 등 글로벌 기업들이 앞장서서 규모의 경제를 이루고 있는 16억 무슬림을 위한 할랄산업은 이제 그들의 텃밭이 되고 있다.
그들은 ‘기능성“과 ’공감‘과 ’편익”을 키워드로 1조 달러의 할랄푸드 관련 산업에 재미를 붙이자 지금은 ‘개성’과 ‘패션’과 ‘자존감’으로 콘셉트화 시켜서 할랄산업에 뛰어들었다. 이제 할랄산업은 연간 7000억 달러에 달하는 규모로 커졌다.
한마디로 지갑을 여는 무슬림을 지향한 할랄산업의 현주소가 지금은 기술발전에 따라, 스마트폰의 영향권에 따라 연결의 경제와 법위의 경제를 거쳐 규모의 경제까지 아우르고 있다.
최근 <아랍 파워(The Arab World Unbound>라는 단행본을 펴낸 비제이 마하잔(Mahajan) 텍사스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아랍권 시장에 대해 사회현상의 대표로서 무슬림 여성 소비자를 꼽았다.
훌륭한 어머니로서의 무슬림 여성의 자존감 표시만큼 자기 자신을 가꾸는 데 드는 노력과 비용에 구애받지 않는 소비층으로 소개하고 있다.
무슬림 여성들은 머릿결에 매우 중요한 가치를 두는 있어서다. P&G 할랄산업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많은 무슬림들은 남편이 귀가할 시간이 되면 풍성한 머리를 들어내기 위해 늦은 오후에 머리를 감는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다처제도가 존재한 이유 때문에 무슬림 여성들은 이를 위해 평소부터 쌈짓돈을 쌓아두고 있다. 이를 통해 그들의 자존감을 극대화시킨 결과물로서 할랄산업이 뜨는 이유를 추가시켰다.
할랄산업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동물의 기름성분을 배제시킨 식물성 천정원료로 만든 ‘화장품’을 비롯하여 100세 건강추구의 욕구에 부응하는 ‘의약품’, 그리고 무슬림의 자존감을 완성시키는 데 필요한 ‘서비스(헬스케어와 종교적 우위 상품)’ 등을 꼽고 있다.
우리가 이해하고 요구되는 일반 산업과 하등 차별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슬람 율법에 따라 옛날부터 구분시킨 ‘할랄(허락된 것)’과 하람(금지된 것)’이라는 이분법적 잣대가 엄연하게 존재함이 다를 뿐이다.
첫 번째는 할랄산업의 ‘화장품’ 분야다. 이미 이 분야에서는 코리아 브랜드가 득세하기 시작했다.
세계적인 화장품업계 로레알에 납품하던 코스맥스는 다시 로레알 해외공장을 인수하여 할랄마크를 얻자마자 할랄산업에 뛰어들면서부터 무서운 기세로 괄목한 성적표를 쌓고 있다.
최근에는 아모레퍼시픽도 ‘이니스프리’라는 제주지역 청정연료를 사용한 화장품으로 좁은 한국 시장을 넘어 중국시장에서 300개가 넘은 브랜드숍을 운영고 있다.
두 번째는 ‘의약품’ 분야다. 100세 추구는 한국만의 전매특허가 아니다. 16억 무슬림의 욕구는 우리의 상상을 벗어나 더 극성이다.
비록 글로벌 제약회사 노바티스는 없다고 해도 바이오산업과 융합되면서부터 한국 제약업계도 차츰 규모의 경제를 이루고 있다.
1996년 중소기업 규모의 시바가이기와 산도즈가 합병하면서 탄생한 노바티스처럼 관련 기업의 할랄산업의 ‘의약품’에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16억 무슬림들의 고질적인 지병인 비만과 당뇨와 심장질환에 필요한 의약품을 할랄마크를 획득해 선전하고 있다.
한국 당뇨 신약 1호인 제미글로(LG생명과학)는 출시 직후 글로벌 제약회사 시노피와 손을 잡고 아랍권 시장에 진출했다.
제미글로는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아서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1형 당뇨와 달리 인슐린이 분비되는 데도 혈당이 높은 2형 당뇨 환자에게 필요한 의약품에 속한다.
세 번째는 ‘자존감 극대화를 특화시킨 서비스(헬스케어와 종교적 우위 상품)’ 분야다. 지난 2월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자가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하는 이틀 일정에서 특별하게 시간을 쪼개어 강남성모병원에 입원 치료하고 있는 아부다비 에미리트를 병문안하는 뉴스가 나가자마자 아부다비에서는 한국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었다.
그만큼 한국의술이 지금은 세계 정상의료서비스와 경쟁할 수준에 이르렀다는 메시지로 회자되면서부터 한국 선진의료기술을 다시 평가받는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여기서 새롭게 내가 한국 헬스케어와 종교적 우위 상품을 확대 소개하는 배경은 할랄푸드(1조 달러 규모)만큼 급신장하고 있는 할랄산업(7000억 달러 규모)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주문하고 싶어서다.
왜냐면 한국은 너무나 5강 외교에 매몰되어 이슬람권 시장은 찬밥신세다. 이 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는 국가 공무원은 할랄푸드와 할랄산업이 한국을 먹여 살릴 차세대 먹거리인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런대도 이를 알리거나 발표할 매체(媒體)는 태부족이다. 있다면 중동특수로 포장해 해외플랜트 수주에 관한 뉴스가 절대적 가치로 대접을 받고 있는 게 숨김없는 현실이다.
여기에 할랄푸드와 할랄산업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겠는가. 어찌 여기에 큰돈이 되는 이슬람 금융의 ‘수쿠크’에 대한 이해와 설명을 끼워 넣을 수 있겠는가.
단언하건대 아랍권 시장은 이미 선진국의 장터로 확대되어 하루하루가 피를 토하는 극심한 장터로 발전하고 있다.
그런대도 이슬람 금융의 대명사 ‘수쿠크’는 테러용 자금으로 인식하고 있다. 돈에는 꼬리표가 없는 데도 말이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무함마드 왕세자가 성모병원을 다녀간 기사가 아부다비 언론에 소개되면서부터 선진화된 한국의료서비스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가고 있는 추세다.
그래서 아부다비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앞장서서 한국을 통한 할랄산업의 기술적 가치를 주목한 동기부여로 발전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특히 아모퍼시픽이 대국굴기 중국에서 브랜드숍 300개 운영을 가반해 오는 2020년에는 12조 원 기업군에 링크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최근 <아부다비 통신>도 그들로부터 아부다비와 영종도와 중국 상하이를 잇는 제3국 동반진출용 차원의 할랄산업 비즈니스 모델(BM)인 <메디컬 리타이리 타운(Medical Retire Town – 120쪽 분량)>을 완성시켜 단행본을 겸한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예컨대 한국 강소기업이 다크호스로 등장하고 있는 ‘할랄푸드 식물공장’으로 아부다비증시(ADX) 115번째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의 동격으로 ‘할랄산업 메디컬’에서도 116번째 주인공 등장의 그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그래서 이번 칼럼 제목도 촌스럽게 ‘할랄푸드만 아시나요? 할랄산업도 뜨고 있다’로 정한 이유다.
다른 이유로는 네슬레의 ‘할랄푸드 연례보고서’와 P&S의 ‘할랄산업 조사보고서’는 교과서로 선도적 지침이 되었기 때문에 이를 금과옥조로 삼은 나는 ‘할랄산업 메디컬’을 통해 지난 6년 동안 아부다비 사랑(또는 아부다비 올인)은 아랍권 시장 연구 및 조사의 성과물로 평가를 받고 싶다. 물론 2% 부족인 실천력을 보태서. adimo@hanmail.net
*필자/임은모. 교수. 글로벌 칼럼니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