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본부(본부장 함성웅)는 31일 오후3시 40여시간에 걸친 서문시장 화재관련 화재진압.인명검색 등 긴급구조활동을 종료하고 그간 수습업무를 맡아오던 긴급구조통제단을 해산했다.
지난 12월29일 밤10시께 발생한 서문시장 2지구화재가 어제 저녁6시경 불길이 완전히 잡혔고 오늘 오후들어 잔화정리도 거의 완료됨에 따라 오후3시를 기해 화재진압과 인명검색 등 공식적인 긴급구조활동을 종료했다.
이번 대형화재를 수습하기 위해 대구소방본부 산하 7개소방서와 경찰.한전.통신.적십자사.자원봉사자 등 무려 1천958명의 인력과 헬기를 비롯한 소방차 116대가 투입돼 사투를 벌였고 주변상가로 번지는 연소 확대를 저지한 것과 인명피해를 막았다는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시장2지구 700여개소의 점포가 불에 탔고 소방관 3명이 부상당하는 안타까움도 있었다.
서문시장 2지구의 경우, 30년이 지난 지하1층 지상3층의 노후건물로서 내부구조는 광활하면서도 밀폐된 미로형 공간이었고, 연말.연시 대목을 위해 의류.원단.침구류를 과적해 둔 상태였다.
화재당시, 불길이 타들어가는 속도는 너무나도 빨랐고, 꺼진 불도 재차 되살아나길 반복했으며, 더욱이 건물이 균열과 붕괴현상으로 이어짐으로써 소방관이 후퇴할 수밖에 없었던 그 어느 화재현장보다도 여건이 열악했다. 그 결과 현장소방관들에게는 더할 수 없는 고통과 회환을 안겨준 사건이 되고 말았다.
대구소방본부는 앞으로 이같은 화재의 재발방지를 위해 서문시장에 당분간 경계 소방차량을 배치하고 지하층 배수작업과 국과수.경찰 합동으로 화재원인조사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 그간 긴급구조통제단의 수행업무는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로 이관할 계획이다.
대구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관들이 비록 고군분투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형화재로 이어져 시장상인들에게는 경제적인 고통을, 지역주민들에게는 생활의 불편함을, 대구시민 모두에게는 불안감을 가중시킨데 대해 스스로를 반성하고 철저한 안전지킴이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