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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질서를 확립하면 나라가 평온해질 것이다.

작은 범죄에 무감각인 세상이 죄를 키웠다. .

이순복 칼럼나스트 | 기사입력 2014/06/24 [06:48]
갑오형! 오늘은 넉두리를 써 보기로 했습니다. 정치를 하는 세계에는 원리원칙이 존재하지 아니한가 합니다. 어쩌면 평평탕탕하는 것 보다 소리가 큰 소리를 들어 그 큰소리를 잠재우는 일을 해야 하는 것이 정치의 세계인지도 모릅니다.

미개국에서도 일어날 수 없는 가장 원시적인 여객선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더 밝혀 보아야 할 일이지만 그 여객선은 여객선인지 화물선인지 그 자체가 불분명한 상태였다고도 전합니다. 그래서 그런 참극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인재일 것입니다. 그 무섭고 두려운 인재가 있고 다시 70여일 이 지난 엊그제 전방에선 목불인견의 비인간적 비전우적인 그야말로 야만적인 총기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또 정부 인사가 난맥상을 이루고 있다합니다. 범인의 눈으로 보기에는 대통령이 제시한 인물들이 가히 흠잡을 데 없는 모두 다 훌륭한 인재들인데 정가나 언론가 에서는 인사 참사라 하니 과연 이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 것입니까?
▲ 이순복     ©브레이크뉴스

갑오형! 전하는 이야기로는 인사문제는 대통령이 귀국하면 가닥을 잡을 것이라는 기대였는데 가닥이 잡히는 것이 아니라 인사문제를 싸잡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니 이것은 어찌해야 합니까? 어떤 기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 모든 참사의 책임자인 대통령은 오불관언, 사태를 외면하거나, 아랫사람만 닥달하고…. 이게 당신이 이 나라의 선장으로 승선한 후 국민들이 살아가는 일상입니다. 참으로 피곤합니다.’

존경하는 형님께서도 이리 생각하십니까? 문총리 후보자의 문제를빗대어서는 ‘우리가 왜, 문씨를 10여일 째 바라보고 있어야 합니까. 그의 신정주의 종교관, 반민족적 역사관, 인륜을 부정하는 기회주의, 국민을 멸시하는 엘리트주의를 보고 있어야 합니까. 말도 안 되는 해명, 어처구니없는 울분과 눈물을 지켜봐야 합니까.’ 라고 지적하였습니다.

그런데 참 묘합니다. 우리나라 말이 듣는 이마다 다르게 해석할 수 있게 들리며 글자가 보는 이마다 다르게 이해되는 글자입니까? 한글이 우수하다 했는데 그리도 이해하는 방식이 다른 문자입니까? 혹자는 문후보자를 훌륭하다하고 혹자는 그것이 아니다 라고 하니 참으로 할 말이 없습니다.

갑오형! 대통령을 두고도 또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귀국하고서도 아무 말이 없습니다. 모두가 당신의 입만 쳐다보고 있는데도 당신은 구중궁궐 속으로 모습을 감췄습니다. 당신의 가신들은 그저 문씨가 자진사퇴 해주기를 종용하고 압박하고 있을 뿐입니다. 대통령이 지명 철회를 했을 경우 받게 될 부담을 덜어야 한다나요? 이 정부의 잘못으로 참사가 되어버린 세월호 사태 때도 대통령의 눈물을 닦아달라고 했죠. 문제투성이 총리 후보자 지명으로 국민들을 괴롭히고 있는데도, 지명자인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겁니다. 이 나라는 오로지 대통령을 위해 존재하고, 국민은 오로지 대통령이 저지른 일들을 처리하는 몸종인가요. 당신이 돌아온 날 밤 동부전선 최전방에선 총기 난사 사건으로 5명의 젊은 장병이 비명횡사하고, 7명이 쓰러졌습니다. 세월호 참사 일어난 지 언제라고, 또 그런 사고가 발생했으니, 할 말이 없습니다.’

저는 이 글을 읽으면서 대통령은 전지전능자가 아니라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이 정사를 옳고 바르게 하려고 애를 쓸지언정 오히려 일을 꼬이게 하지는 아니할 것이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세상은 파란 안경을 쓰면 파랗고 노란 안경을 쓰고 보면 노랗습니다. 안경에 따라 세상은 다르게 보입니다. 우리가 왜 선거권력 이라는 말을 사용합니까? 49:51이라는 수치로도 선거 권력은 유효한 것입니다. 선거 권력이란 오로지 국민의 권력이기에 그렇습니다. 국민이 선거를 해서 일단 대통령에게 통치권을 위임했다면 언어심사나 문자 교합에 조심할 필요를 느낍니다. 아무렇게나 말하고 글을 써서 국민을 호도하고 유언비어를 생산해서는 아니 된다는 말입니다. 대통령을 믿고 따라주고 호의를 보내는 슬기로움이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이와 같은 난국을 만나서는 국민이 단결하는 모습니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갑오형! 나는 오늘 아침 언어폭력, 문자폭력의 피해자는 문후보자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가 총리를 하겠다고 스스로 나선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어느 날 갑자기 당신이 총리해 보겠냐? 라고 물으니까 자신의 자로 자신을 재단해 보니 큰 과오 없는 그리스챤으로, 학인으로, 교수로 살았다는 생각에 수락했는데 어이없는 홍두깨가 난무한 것입니다. 항차 여당인 새누리당 까지 7.30 선거를 의식하여 비난을 쏟아내니 오죽이나 기분이 나쁘겠습니까. 그가 교회 강연, 학교 강의, 신문 칼럼 등을 통해 언급한 것들은 그 자신의 올곧은 소신이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앞뒤 전후의 이야기와 문장을 맞추어 보면 가히 흠결이 없는 것들이었습니다. 우리말에는 얼마든지 반어법이라는 비유법이 가능하니까 말입니다. 그런데 한 꼭지씩 들고 다니면 짖어대니 이게 뭡니까? 지식인이나 상식 인이 할 짓입니까? 더구나 학자나 교수, 변호사, 시사평론가가 지져대는 꼴이라니 참으로 꼴불견입니다. 열사람이 사람 하나 왕따를 시켜 바보 만들기는 누워서 떡먹기가 아닙니까? 이 나라를 어찌해야 합니까? 전교조는 법과 질서를 무시하고 데모꾼들은 데모를 생업으로 알고 이 문제 저 문제를 찾아다니며 그것이 직업이 되어 버렸는데... 경찰권이 흔들려 동네북이 되었는데... 생각하니 한숨뿐입니다.

바라기는 대통령께서는 헌법질서를 어지럽히는 불량자를 모두 법의 준엄함으로 교화시켜야한다는 말을 끝으로 오늘 아침 이야기를 멈추고자합니다.


이순복 칼럼나스트
정치 경제 사화 문화 전반에 걸쳐서 본인의 의사를 표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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